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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팜, 글로벌 젖소 유방염 다가백신 독점판매 ‘국내 최초’
대한뉴팜, 글로벌 젖소 유방염 다가백신 독점판매 ‘국내 최초’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3.1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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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동물용 백신 전문 글로벌 기업 히프라에 국내 축우제품 판매력 인정받아 판매권 획득

대한뉴팜이 젖소 유방염 해결을 위한 다가백신 신제품을 출시해 국내 동물용 백신시장 확대에 나선다.

코스닥 상장사 대한뉴팜(대표·배건우)은 최근 동물용백신전문 글로벌 기업 히프라와 젖소유방염 백신 ‘히프라 스타박‘ 독점판매계약을 체결, 판매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한뉴팜은 낙농 농가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인 ‘젖소 유방염’ 백신을 국내 동물용 백신시장에 본격 공급하게 된다.

‘히프라 스타박’은 젖소유방염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과 대장균(E. coli)을 모두 예방한다. 유럽의약청(EMA)에 최초로 등록된 백신이라는 점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제품으로 현재 전세계 50여개 국가에 등록돼 판매하고 있다. 백신 후 발생하는 부작용(화농, 체세포수 상승)이 아직까지 나타난 적이 없고 국내 경기도 인근 목장에서 임상 시험 결과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황색포도상구균과 응고효소음성 포도상구균(CNS)에 의해 생성되는 다당류의 바이오필름(Biofilm)은 세균을 유방에 부착하게 하고 항생제 내성을 유발해 고병원성을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히프라 스타박’이 바이오필름 생성을 억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으로 세균의 증식을 억제시키고 부착인자를 무력화 시켜 유방염을 예방하는 기전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히프라 스타박’은 기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쟁제품에 비해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2가지 균주 뿐만 아니라 응고효소음성 포도상구균(CNS) 및 대장균군(Coliform)에 대한 교차방어가 가능한 ‘다가백신’라는 게 가장 큰 차별점 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백신시장 전체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국내 가축용 백신시장은 외국계 기업이 전체 시장의 60~70% 점유하고 있다. 이번 백신 판매를 통해 대한뉴팜은 백신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것이며, 특히 강점이 있는 축우 제품이기에 유방염 백신 매출이 꾸준히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기존 백신과 달리 주사 후 부작용이 없으므로 비유기 중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있다. 분만 전 45일과 10일, 분만 후 50일에 경부 근육에 백신을 주사하는 것이 감염 위험과 경제적 손실을 줄이면서 유방염 발생률을 낮추는 가장 좋은 지름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 히프라 김명휘 지사장은 “대한뉴팜에 타사대비 효과가 탁월한 ‘히프라 스타박’을 독점 공급하게 된 것은 국내 시장에서 축우제품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뉴팜의 우수한 유통망을 높이 평가해 결정하게 됐다”며 ”낙농 농가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유방염 예방 백신을 공급해 예방을 우선시하는 선진 낙농 문화를 정착시키고 유방염 피해의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뉴팜은 이번 제품공급계약을 계기로 향후 목장내 세균 진단 시스템을 히프라 본사 차원에서 지원받아 향후 시스템 구축을 원하는 목장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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