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감염병대책위원회(위원장·임인석)는 지난 2월 20일(월) 오후 7시 30분 제13차 회의를 개최했다.
오는 4월 26일 1차 사업이 마무리되고 이후 2차 사업에 돌입하면 본격적인 교육 및 실습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이날 위원들은 교육 매뉴얼 발간, 의료지원인력 교육 등 제반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감염병협력위원회에 참여 중인 각 병원 원장, 부원장, 기획실장, 감염관리실장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멀지 않은 날에 개최해 2차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및 의료지원인력 교육을 위한 현재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의료기관의 메르스 선별진료 및 발생신고를 돕기 위해 제작한 중소병원 및 의원 대상 메르스 안내문 내용을 검토했고 이외 포스터 및 Q&A 제작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신종 감염병 대유행 관련 전문성을 가진 5개 학회(대한감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예방의학회)가 참여한 자문위원회 운영상황에 대해서도 보고가 있었다.
자문위에 참여 중인 최성호 추진위원(중앙대 감염내과 교수)은 “실제 재난발생 시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의 업무 중복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고, 민간의료기관의 인력차출을 위한 법적 근거 및 보상 조치가 뚜렷해야 한다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임인석 위원장은 “1차 사업이 준비 단계였다면 2차 사업은 본격적인 활동이 실시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1차 사업을 잘 마무리해 2차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추진위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