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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사회, 강압적 현지조사 중단하라
강북구의사회, 강압적 현지조사 중단하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2.22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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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 정기총회 개최…2017년 예산 8160만원 및 사업계획 확정

강북구의사회(회장 주한수)는 21일 베누스타 3층 연회홀에서 ‘제 2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의료계의 추운 겨울을 끝내기 위해 강북구가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주한수 회장은 “현재 의료계는 의사들을 옥죄는 불합리한 법들 때문에 진료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강북구의사회 회원들이 힘을 합쳐 의사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높이고 강북구 주민들의 건강을 수호하자”고 말했다.

이에 강북구의사회는 올해 각종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회원 간 소통 및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학술강좌와 단체 행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 회장은 이어 “소신 있는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는 시기인 만큼 의료계에도 봄날이 왔을 때 진정한 봄기운을 다 같이 느낄 수 있도록 기대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상계백병원 양근호 진료협력세토소장, 한일병원 조인수 진료협력센터장 등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숙희 회장은 축사를 통해 “2017년에도 의사들의 진료영역을 침범하는 직역 단체들의 시도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강력한 대처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의사 진료권을 규제하는 많은 악법들로 인해 의사 회원들의 상처가 깊어지겠지만 일선 현장에서의 사명감은 절대 잃지 말자”고 언급했다.

특히 김 회장은 서울시의사회 회칙 전면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오는 3월 25일 개최되는 ‘서울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통과 될 수 있도록 대의원들의 깊은 관심을 당부했다.
 
강북구의사회는 2017년도 사업계획안으로는 △나무사랑 모임 활성화 △상·하반기 학술강좌 개최 △건강한 모유수유 아기 선발 대회 개최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 실시 등을 확정했다. 또한 올해 예산은 지난해 7천445만원보다 약 715만원 증액된 8천159만원으로 결정했다.

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 △건강보험공단의 강압적 현지조사 즉각 중단 △리베이트 쌍벌제 관련 행정처분 개선 △65세 이상 노인 정액수가 상향 조정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중단 △의료기관 개설시 구의사회 경유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반대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확립 △한방 편향적 정책 추진 중단 △적정성 평가 및 지표연동관리제 개선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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