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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유창범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미국 학회서 시범 교육 실시
[동정] 유창범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미국 학회서 시범 교육 실시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02.2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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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범 교수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최된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에서 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치료내시경술을 교육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가 한국의 우수한 소화기 치료내시경술을 해외에 널리 전파해 소화기암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쐈다.

유 교수는 지난 9~10일 양일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최된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14th Annual Rocky Mountain Interventional Endoscopy Course)’에서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및 전임의들을 대상으로 ‘실험동물을 이용한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SD)’을 시범 교육했다.

치료내시경술로 불리는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은 내시경 장비를 통해 위·대장벽을 검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기에 암 부위를 도려내어 치료까지 시행한다.

개복 수술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도 남지 않고,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유 교수는 매년 미국을 비롯 해외에서 열리는 다수의 유명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에 초청받아 외국 의사들에게 치료내시경술을 교육함으로써 더 많은 위·대장암 환자들이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유 교수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및 아시아계, 중남미 환자들은 조기 위암 발생률이 높아 치료내시경술에 대한 관심이 큰 반면에 미국 내 해당 시술과 교육을 할 수 있는 의사는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유 교수는 “우리 병원 의료진의 노력으로 우수한 소화기 치료내시경술이 전 세계에 널리 전파되어 더 많은 소화기암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이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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