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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국가고시·서남의대·군복부' 현안 해결 박차
의대협, '국가고시·서남의대·군복부' 현안 해결 박차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2.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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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이 겪는 불합리 정상화 주력…관련 TFT 구성

의대협 새로운 집행부가 의대생들이 겪어온 불합리함 해결을 위해 의사 국가고시 응시료 인하, 서남의대 문제 해결, 군의무장교 복무기간 단축 등 3개 현안을 꺼냈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회장 류환)는 최근 의대생 및 의전원생의 권익 보호를 위해 TFT를 구성해 대외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치과의사나 한의사 등 다른 보건의료직종에 비해 과도하게 책정된 의사국가고시 응시 수수료의 정상화에 나섰다.

제81회 의사국가고시를 기준으로 의대생은 실기시험 62만원, 필기시험 28만7000원 등 총 90만7000원의 응시료를 내야 한다. 이렇게 응시료가 높지만 실기시험의 경우 채점기준에 대한 설명 부족과 점수 공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의대협은 “81회 시험의 경우 80회보다 1만 5천원의 응시료가 인하됐지만 이는 국시원이 기존의 2일 시험을 1일로 줄이려는 시도를 하기 위한 궁여지책일 뿐”이라며 “최소한 19만 5천원인 한의사 응시료 수준으로 낮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부실교육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남의대 학생들의 교육권 역시 존중돼야는 게 의대협의 입장이다.

의대협은 "교육부는 구재단, 명지병원, 예수병원이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계획서를 불수용했다"며 "1년 이상 끌어온 서남대 처리 문제가 또다시 표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의대생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고 토로했다.

의대협은 이어 "서남의대 문제해결 과정이 당사자이자 피해자인 서남의대 학생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돼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며 "의대협과 서남의대 학생들의 의견도 반드시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무장교, 공중보건의사 복무기간 감축도 주장했다.

의대협은 "육해공군 모두 복무기간이 36개월에서 현재 21개월까지 줄었다"며 "의무장교와 공보의의 복무기간은 36개월 그대로다. 다른 복무자들과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류환 회장은 "의대생, 의전원생들이 사회 속에서 겪고 있는 불합리함이 많다"며 "의대생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의대협 차원에서 대외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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