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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대, 의대 개교 이래 최초로 해외 의학자 초빙교수 임용
고려의대, 의대 개교 이래 최초로 해외 의학자 초빙교수 임용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02.19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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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문의대 학장과 ICDDR,B 사무총장 두 사람_이홍식 학장은 홍콩중문의대 초빙교수로
사진 왼쪽부터 이홍식 고려의대 학장, 프란치스 챈 홍콩중문대학교 의대 학장, 존 클레멘스 ICCDDR,B사무총장.

고려의대(학장 이홍식)가 의대 개교 이래 최초로 해외 의학연구진을 초빙교수로 임용하고 더불어 고려의대 교수는 해외의대 초빙교수로 임명되는 등 세계 유수 의학기관과의 인적교류 활성화로 주목받고 있다.

고려의대가 이번에 임용한 교수진은 프란치스 챈(Francis Chan) 홍콩중문대학교(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의과대학장과 존 클레멘스(John Clemens) ICDDR,B(International Centre for Diarrhoeal Disease Research, Bangladeshi, 이하 ICDDR,B) 사무총장 등 2명이다. 그리고 이홍식 고려의대 학장은 홍콩중문대 의대 초빙교수(Clinical Professor)로 임명됐다.

특히 고려의대는 “향후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학자 및 교육자에 대한 초빙교수 임용을 확대해 국제적 학술연구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혀 인적교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의대와 홍콩중문의대는 지난 해 10월 상호업무협약을 체결, 양교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 홍콩중문대 측의 요청으로 이홍식 의대 학장이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이는 아시아 국가 의대간 협력체 구성에 대한 협의를 통한 고려의대의 의학교육 리더십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양교 의학교육 커리큘럼 및 임상실습 학생 교류 등 총체적인 분야에서 양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빙교수인 프란치스 챈 홍콩중문대 의대 학장은 소화기질환 연구의 권위자로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및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관련 위염 역학적 연구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해당 질환은 국내에서도 유병율이 높아 실제 협동연구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이홍식 학장(안암병원 소화기내과)과 함께 국제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 연구 협력이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 2014년부터 홍콩중문대학교에서 의대 학장으로 재직하면서 의학교육과정을 선진적으로 개혁하고 있는데 특히 의대 내 ‘Biomedical School’을 설립, 기초의학연구 및 교육의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또 다른 초빙교수인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세계적 감염성 질환 연구소인 ICCDDR,B를 이끌고 있는데 감염병과 백신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그는 백신 개발과 감염병 역학 및 퇴치 사업을 꾸준히 수행해왔을 뿐만 아니라 의과학 잡지 편집자 및 저서 집필, WHO 등 국제보건기구 자문, 국제학회 기조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효과적인 경구 콜레라백신을 개발해 낮은 가격에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 백신연구 분야 중 최고 영예상훈인 ‘알버트사빈금메달(Sabin Gold Medal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지난 2015년11월 고려대의료원과 국제연구협력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신종 감염병 연구, 전문 인력 교육 및 훈련에 대한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고려의대는 “백신분야 선두주자인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을 초빙교수로 임용함으로써 의과학과 특성을 강화시키고 연 2회 이상 세미나를 개최해 연구수행 및 연구역량을 함양시킬 것”이라며 “나아가 본교 우수 인재를 ICCDDR,B에 파견,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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