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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
상고대
  • 의사신문
  • 승인 2010.02.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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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아래 반짝이는 상고대에 행복

눈길을 걷고 싶어서 덕유산을 찾았다. 새벽에 서울을 출발해서 덕유산 안성매표소로 향했다. 동엽령으로 올라가서 능선을 걷다가 향적봉 정상에서 하산해 무주리조트의 곤돌라로 내려오는 코스다. 푹신거리는 하얀 눈길을 기대했지만, 처음부터 빙판길이라 실망이다. 그러나 능선에 가까워지면서 햇볕에 반짝이는 상고대가 눈을 행복하게 만든다. 동엽령을 넘는 찬바람이 나뭇가지에 얼음 코팅을 한 것이다. 커피와 케이크로 간식을 하며, 파란 하늘과 상고대를 감상했다.

바람이 차가웠지만 능선 산행은 편안했다. 향적봉 산장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곤돌라 탑승장으로 갔다. 그런데 탑승장에는 엄청난 사람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어서, 한시간 정도 기다린 후에야 곤돌라를 탈 수가 있었다. (사진 : 상고대 2010.01.24 덕유산)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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