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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약물 부작용 줄이고, 국민 안전 올리고”
빅데이터로 “약물 부작용 줄이고, 국민 안전 올리고”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1.3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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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NECA-의약품안전관리원 협업 모니터링 체계 구축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약품 안전사용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돼 주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성상철)은 보건의료연구원, 의약품안전관리원과 협업을 통해 그동안 사각지대였던 의약품 사용단계에서의 부작용 발생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약물 부작용 사례는 주로 제약사, 의약품 복용자, 의료인 등에 의한 자발적 신고로 수집되어 약물 부작용의 규모 및 원인 파악이 어려웠다.

하지만 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으로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공단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약품 부작용 분석이 가능한지에 대해 보건의료연구원, 의약품안전관리원과 공동연구를 실시함으로써 공단 빅데이터의 대표성과 타당성, 신뢰성을 검증했고, 이 연구는  2016년 기획재정부 협업과제(과제명: “약물 부작용 줄이고, 국민 안전 올리고”)로 선정됐다.

이번 공동연구는 전 국민의 의료이용 자료(연간 약 14억 건)를 분석하여 국내최초로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규모를 산출하여 부작용의 심각성 및 사전관리 필요성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2014년 기준 의약품 부작용 환자는 43만 명, 진료비는 2738억 원 발생하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535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협업사업 추진으로 공단 빅데이터는 분석 자료로서의 가치가 검증되었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빅데이터 기반의 의약품 안전사용 모니터링 검증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공단 관계자는 “표본 100만 명 환자에 대한 시범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향후에는 검증모델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단계적(16년 시범구축→17년 확대→18년 전수구축)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대국민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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