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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매출 1조원 돌파' 자신감 바탕 '새로운 도약' 선언
고려대의료원, '매출 1조원 돌파' 자신감 바탕 '새로운 도약' 선언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01.17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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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고대 의무기획처장, 고려의대교우회 행사중 '고대의료원의 미래와 전망' 통해 강조
고려대의료원 전경.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김효명)이 지난 해 ‘매출 1조원 돌파’와 ‘산하 3개병원중 2개 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지정’ 등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 ‘균형 발전에서 도약의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 주목받고 있다.

이는 고려의대교우회가 지난 14일 오후6시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지하1층 그랜드룸에서 개최한 ‘제7회 고대의대의 밤’ 행사 개회식에서 박종훈 고대 의무기획처장이 ‘의료원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보고를 통해 강한 자신감과 의욕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박 의무기획처장은“고려대의료원은 2017년 1월 현재 기준으로 산하 3개 병원 도합 2800병상에 근접한 병상수와 2016년 추경예산 결과 1조원을 넘어섰다.”며 “명실공히 규모면에서 대한민국의 그 어느 대학의 의료기관에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박 의무기획처장은 “그런데 사실 대학의 의료기관을 규모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방시길 수가 있다 이는 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규모가 아니라 질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에서 의료기관의 평가가 규모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부득이 규모적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고려대의료원은 순수 사학의 힘으로 그 어느 의료기관에도 뒤지지 않는 성장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훈 의무기획처장은 이날 '의료원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보고를 통해 '매출 1조원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특히 그는 "국내 빅5 병원중 한 곳은 국가에서 지원을, 두곳은 기업에서 지원을 그리고 나머지 두곳은 하나님이 지원하고 있지만 고대의료원은 그 어떤 지원도 없이 이같은 규모의 성장을 이루었다"는 비유를 통해 '빅6 병원으로서의 고대의료원'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고려대의료원의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라고 자문하고 “대학이 1개 이상의 의료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의외로 많지 않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1개의 부속병원을 갖고 있다. 2군데도 아니고 3개의 병원을 갖고 있는 곳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 가운데서도 3개 기관 모두 3차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대학은 고려대의료원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무기획처장은 “다시 말해 고려대의료원은 균형발전의 가치를 지켜야한다는 나름의 대전제를 잘 지켜왔다. 지역적으로 의료기관이 성장하기에 많은 장애 요소가 있던 곳들에서 성장을 해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무기획처장은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1개 병원도 지정받지 못한 국가지정 연구중시병원에 함께 선정됐다는 것은 고려대의료원이야말로 진정한 대학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왔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한마디로 요약하면 국내 유일의 3개 의료기관 모두 3차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균형적인 규모의 발전을 이루었으며 2개의 연구중심병원 지정을 통해 대학 본연의 책무에 충실했음을 알 수 있다”고 자부했다.

특히 그는 “규모면에서도 드디어 1조원 시대에 돌입했다. 이제 의료원의 가치는 균형발전의 시대를 지나 창의적인 도약의 시대를 앞두고 있으며 한국 최고의 사학에 걸맞게 미래 지향적인 대한민국의의료를 여는 시대정신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는 대학 구성원들만의 노력이 아닌 고려대 전 교우의 지지와 성원을 전제로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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