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박용우)는 지난 13일 ‘윤리헌장 실천병원’ 지정을 시작하고 이어 미소들노인전문병원(이사장 윤영복)에서 첫 번째 현판식을 갖고 자정노력을 통한 요양병원 질 향상에 적극 나섰다.

이날 열린 첫 번째 현판식에는 박용우 노인요양병원협회장을 비롯한 배진환 상근부회장, 양희준 총무이사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박용우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 노인의료 현실에선 요양병원 종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윤리헌장 실천병원에도 윤리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많은 요양병원들이 참여하여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모범적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완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윤리헌장 실천병원’이란 요양병원의 올바른 윤리의식 제고와 청렴한 경영을 통해 윤리헌장 및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서약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윤리헌장 실천병원임을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첫 번째 실천병원인 미소들노인전문병원(430병상)은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의료복지서비스를 통한 의료복지 제공과 더불어 양·한방 협진의 재활·요양 전문병원으로 의료복지복합체의 특성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요양병원협회는 환자의 인권을 신장시킬 수 있는 자체 지침의 보급과 더불어 저질 병원의 퇴출을 위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했으며 지난해 윤리헌장 및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윤리헌장은 인권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환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6개항의 세부 실천사항이 명시 되어있는데 윤리강령은 요양병원 경영자, 종사자, 이용자의 의무를 사회적 가치 실현과 윤리의식 함양을 위해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것이다.

요양병원협회는 요양병원의 권익신장과 노인의료복지를 위한 윤리의식 및 자정작업에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