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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빅데이터 기반 ‘2016 비만백서’ 발간
건보공단, 빅데이터 기반 ‘2016 비만백서’ 발간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1.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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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실태와 국내외 정책 개황·연구사례 등 다양한 정보 담아

건보공단이 빅데이터에 기반한 비만백서를 최초로 발간해 주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성상철)은 비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국내 비만 문제의 심각성과 비만 예방 및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2월 29일 처음으로 비만백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만백서는 제1장 총설, 제2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로 본 비만실태, 제3장 국내·외 정책 개황, 제4장 국내·외 주요 연구 사례와 제5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비만예방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11월 지역별 비만지표(지도) 공표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 비만대책위원회’의 대표 사업으로 2016년을 기점으로 매년 발간할 예정이라고 공단은 밝혔다.

비만백서 각 장별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제1장 총설에는 소득수준별·지역별 전반적인 성인·영유아 비만 현황,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비만 관련 유관기관의 정책, 미국·영국·중국 등 외국의 주요 정책, 국민건강보험공단 비만예방활동의 주요 내용을 담았다.

제2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로 본 비만실태는 △1. 성인·영유아 비만실태 분석방법, △2. 성인 비만실태(연도별·성별·건강보험 직역별·건강보험료 분위별·지역별·직장가입자의 사업장 규모별 비만율), △3. 영유아 비만실태(연도별·영유아 수검 차수별·건강보험료 분위별·지역별 비만율)의 3개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인과 영유아 비만실태에 대해 표와 그래프를 활용하여 자세하게 분석했다.

제3장 국내·외 정책 개황에서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내 국가기관과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싱가포르, 중국, 호주 등 외국에서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비만관련 정책의 내용과 동향을 알 수 있다.

제4장 국내·외 주요 연구 사례는 비만과 영양·신체활동·기타요인의 관계, 체질량지수에 따른 사망률 등에 대한 국내·외 연구결과를 토대로 비만도를 감소시키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방법, 적정 체중의 낮은 사망위험도 등에 대해 기술했다.

제5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비만예방활동에는 비만대책위원회 구성·운영, 비만예방·영양개선 시범사업, 건강증진센터 운영, 생활습관개선사업, 건강백세운동교실 운영, 노인건강마일리지 시범사업 등 공단의 대표적 비만예방활동의 추진배경, 연혁, 사업내용, 추진실적, 성과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번에 발간한 비만백서와 관련한 상세한 자료는 공단 건강iN 홈페이지(http://hi.nhis.or.kr) △건강생활 △비만개선프로그램 △비만 자료실 게시판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이고 비만 진료비가 급증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에 발간한 비만백서가 비만관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우리나라 비만 관리 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공단 비만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인 문창진 차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장은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가져와 의료비 부담을 늘리고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림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 하락은 물론 국가의 미래도 어렵게 만들지만 우리나라의 비만대책은 사실상 답보상태에 있었다”라며“비만대책위원회는 비만대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단의 비만백서 발간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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