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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과개원의협, “위헌적인 건보공단의 현지 확인 수진자 조회 당장 철폐하라”
일반과개원의협, “위헌적인 건보공단의 현지 확인 수진자 조회 당장 철폐하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1.1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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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발표 “의사들을 죽음으로 내몬 갑질 조사 장본인들을 엄중히 처벌하라”

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도 공단 강압적 실사와 관련 성명을 내고 “위헌적인 건보공단의 현지 확인 수진자 조회를 당장 철폐하라”고 외쳤다.

일반과개원의협은 오늘(10일) 오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건보공단의 현지 확인 협박으로 단 하나뿐인 소중한 목숨을 스스로 끊는 의사들이 늘고 있다. 작년 여름 안산에 이어 올 겨울 강릉에서 또 이런 비극이 발생한데 대해 12만 의사들은 참담한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의사들을 죽음으로 내몬 갑질 조사의 장본인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위헌적 불법적인 현지 확인과 수진자 조회를 철폐하고 조사 기관을 일원화하라고 지적하고 건강보험 현지조사 시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고 헌법에 보장된 인권 및 진료권을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일반과개원의협은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2만 의사들과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투쟁에 나설 것이며 더 이상 동료의 애통한 죽음 앞에서 참고만 있을 수 없다. 의사들이 들고 일어선다면 촛불이 아니라 횃불을 보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일반과개원의협은 건보공단은 국민건강보험의 보험자로서 의료서비스의 공급자인 의료기관 및 의사들과 대등한 입장이지 결코 그 위에 군림하는 빅브라더가 아니다. 그러나 이미 오래 전부터 자신의 소임을 망각하고 갑질 행위를 일삼고 있다. 아직도 충분하지 않은 건강보험 보장률로 많은 국민들이 의료비 부담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오히려 건보공단은 수 천억원을 들여 호화 청사를 짓고 해마다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 건보재정을 갉아먹는 진짜 원흉은 과연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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