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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별 그리고 해바라기'
`바람, 별 그리고 해바라기'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01.09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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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50년 향하는 `수석회'의 51번째 수필집

김인호 외 17인 공저

김인호 회장

지난 2015년말 창립 5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른 후 의사문학의 새로운 50년을 향해 매진하고 있는 의사 수필동인 수석회(회장·김인호)가 제51권째 동인 수필집인 `바람, 별 그리고 해바라기'를 최근 출간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김인호 회장을 중심으로 응집력이 강한 18명의 의사 동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수석회는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매월 첫 번째 수요일 저녁 모임'과 `매년 수필집 출간' 등 두 가지 전통을 어김없이 지켜오고 있다. 특히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은 창립 회원으로 여전히 수석회 모임에 자리를 함께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석회가 이번에 발간한 제51집 `바람, 별 그리고 해바라기'에는 모두 39편의 수필이 수록되었다. 이중에서도 김인호 회장이 쓴 수석회원들의 첫 해외 단체 나들이에 관한 글 `세토우치 아트 테마 여행(Setuchi Art Theme Trip)'은 생동감 넘치는 글과 사진이 실려 백미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인 표제 작가 오재원 한양대병원 교수의 수필은 마치 한 곡의 교향곡과 같아 알레그로에서 안단테로 그리고 비바체로 옮아가면서 무아지경에 빠지게 하는 등 빼어난 음악성까지 내재,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51집 `바람, 별 그리고 해바라기' 출간과 관련, 수석회는 지난달 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자축했다.

한편, 수석회는 초창기 초대회장인 최신해 박사가 주축이 되어 배병주, 김사달 선생 등 12명의 회원이 매월 첫 번째 수요일 저녁 모임을 갖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들이 모여 세상 이야기를 비롯 의료계 이야기 등에 대한 담론을 나누는 사이 수석회는 점차 글을 쓰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서예를 하거나 성악을 하는 등 본업 이외에 여러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회원들이 모여들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수석회는 의사이면서 동시에 예술적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모임체가 되었고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비가람 간/282쪽/값 1만4000원〉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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