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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약, 송보완 회장 재신임
병약, 송보완 회장 재신임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01.25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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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인력기준안를 놓고 내홍을 빚던 병원약사회가 송보완 회장 재신임을 결정하고 갈등 국면이 진정사태에 접어들었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송보완)는 지난 22일 오후 5시 프라자호텔에서 '제1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지난 해 병원약사 인력기준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퇴한 송보완 회장을 재선출했다.

참석 대의원 57명(위임 26명) 중 송보완 회장 재신임에 42명이 찬성표를, 반면 재신임 반대 0표, 기권 15표로 대의원 73%가 재신임에 손을 들어줬다.

대의원들은 송보완 회장과 함께 송 회장과 사퇴했던 안상회 상근부회장과 남궁형욱 대외협력이사를 다시 복귀시켜 현 집행부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송보완 회장은 "그동안 어려웠던 점도 많았고 배운 것도 많았었다"면서 "이번 사태를 거울 삼아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병원약사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그동안 병원약사 인력기준 관련 법규 개정 추진 상황을 자세히 보고 받았다.

복지부와 병협 등과의 조율과정을 통해 최근 규제개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상정된 내용은 상급종합 입원환자 30명당 약사 1인, 종합병원 500병상 이상 입원환자 50명당 약사 1인, 종합병원 300병상이상 500병상 미만 80명당 약사 1인, 종합병원 300병상 미만 1명 이상의 약사, 30병상 병원 1인 이상(100병상 이하 파트타임 약사), 요양병원 1인 이상(200병상 이하 파트타임 약사)로 세분화됐다. 물론 상급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은 외래환자 원내 조제처방전 75건당 약사 1인을 추가 고용해야 한다.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의결된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31일 복지부가 개정 공포할 예정이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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