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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맡은 바 소임 충실 의권수호 총력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맡은 바 소임 충실 의권수호 총력
  • 의사신문
  • 승인 2017.01.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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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행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주승행 의장

지난해는 다사다난이란 말로는 다 형언 못할 격랑의 한해였습니다. 알지 말아야할 정치의 민낯을 너무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것들 모두 지나 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자리에서 맡은 소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내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나를 맥 빠지게 하는 좀도둑들이 있습니다. 불법행위가 묵과 되고, 자주하다보면 스스로 관행화 되고 당연시 됩니다. 이제는 한의들이 내놓고 현대의료가 자기 것이라 합니다. 규제 혁파하겠다했더니 면허제도를 무용화 하려합니다. 의약분업은 16년이 되었는데, 약국은 암암리 1차 의료기관 행세를 하고 있고, 한의학은 의약분업이 요원한데, 이렇게 잘못 가고 있는 의약분업의 공개적인 정책 평가는 어느 행정부에서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희망의 새해 아침에 새삼 이런 언급을 하는 것은 정권의 주인이 바뀐다 해도 나서서 우리를 도와줄 정권은 없습니다. 내 집을 침입자로 부터 지키는 것도 나의 소임입니다. 그 누구를 탓하지 말고 우리 모두가 힘을 만들어 결집하여 의사협회가 정치력 있는 이익단체로 거듭날 수 있게 하여야겠습니다.

지난 2016년은 일백년 역사의 서울시의사회가 새로운 한 세기를 여는 해였습니다. 집행부 역시 임기 2차 년도를 능률적으로 잘 수행하였던 것 같습니다. 의사회는 회장단 및 상임이사들의 집행부, 사법부라 할 수 있는 윤리위원회, 회원들에 의해 선출된 대의원회의가 있습니다. 대의원회의는 집행부 외부자입니다. 대부분의 회무를 집행부에서 하므로 대의원회의가 그 기능의 중요성을 유기할 수 있습니다. 한 세기 전 우리 의사회 창립 초기에는 모든 회원이 모일 수 있었습니다. 소통도 단합도 용이했겠지요. 회원 수가 늘어나고 많은 회원의 참여를 제도화하기위해 대의원, 대의원회의가 구성되었습니다. 따라서 대의원회의 발전이, 의사회의 힘의 결집과 강력한 의사회의 기초입니다.

저는 지난해 3월 21대 서울시 대의원 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작금에는 상호간의 이견이 회칙이나 법리적 해석에 의하지 않고도 회의의 결정이나 진행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완벽한 정관의 구비가 의사회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생각에 제 임기 시작과 함께 현재의 회칙을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 만드는 `회칙개정위원회'를 정기적으로 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의협도 `정관개정특별위원회'가 구성되고, 새로운`의사윤리지침 및 강령'을 준비하고 있고 대의원회의 산하에 `KMA policy특별위원회'가 새로운 틀을 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총회는 정기총회에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할 것을 염려하여 회장선거와 의장선거를 각각 다른 해에 하였습니다. 실로 선거가 없는 총회에는 정족수를 이루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총회에서 발의하여 회장과 의장을 같이 선출하여 임기를 맞추기로 하였습니다. 대의원회의의 성숙함을 믿고 결의한 것입니다. 대의원님들, 회원의 대표자로서의 금년 3월25일 총회에서 모두 뵐 수 있으시리라 생각하며 협조 부탁드립니다.

낮이 짧아졌다 다시 길어지고 추위가 꼭두를 트는 이 철에 우리는 세월의 마디를 짓습니다. 가는 해와 함께 모두 비워내고 다시 시작합시다. 새해에도 모든 회원과 대의원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뜻 하는 바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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