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한 새해 위한 `스마일' 합창
보이 소프라노의 대명사이자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이 새해를 맞아 내한한다.
2017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가 오는 1월 22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1498년 7월 7일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궁정교회 성가대로 시작한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슈베르트·하이든·베토벤·바그너·리스트·요한 스트라우스 등이 단원 또는 지휘자로 활동하거나 음악을 헌정하는 등 지난 520여년간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합창단은 1969년 첫 내한공연 후 지금까지 한국을 27번 방문해 170회가 넘는 공연을 펼쳤다. 올해는 `스마일(smile)'이란 주제로 가슴 따뜻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헨리 퍼셀의 송가부터 마음을 울리는 모테트, 재치와 감성이 풍부한 세계 각국의 민요와 영화 삽입곡, 왈츠와 폴카 음악까지 전 연령대가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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