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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들, 4주 연속 촛불집회 의료지원단 나서
젊은 의사들, 4주 연속 촛불집회 의료지원단 나서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6.12.05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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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인파가 몰린 지난 주말 촛불집회에도 젊은 의사들은 어김없이 의료지원단 봉사에 나섰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 10여 명의 젊은 의사들은 지난 3일 4주 연속 부스를 열고 국민 안전을 위해 시청 앞 광장을 지켰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11시가 넘은 시각까지 국민과 함께 했으며, 발목을 다친 어르신과 복통을 호소하는 어린 아이 등 환자의 쉴새 없는 방문에 대응했다. 

특히 오후 10시 무렵 광화문 광장 메인 무대에서는 진행자는 “촛불집회 현장 곳곳에서 매주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곳에 와서 함께 하고 계신다”며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의료지원을 나와 주신 광화문 촛불 의료지원단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겠다”며 대전협 기동훈 회장을 소개했다. 

기동훈 회장은 “지난해 메르스가 상륙했을 때 국가가 뚫렸고 의사들이 막았다"면서 "그때 정부는 뭐했나. 의사출신 공무원들이 징계 받을 때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으로 갔다"며 성토했다.

기 회장은 이어 "의사들이 반대하는 원격의료, 현대의료기기 규제 철폐 등 상업성의 잣대를 갖고 국민 보건과 국민 건강을 다 팔았다"고 분노했다. 

그는 “우리 젊은 의사들은 의료가 누군가의 편의가 아닌 모두의 선의가 되는 나라를 꿈꾼다"면서 "‘소의치병‧중의치인‧대의치국’, 젊은의사들은 큰 의사는 나라를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4주째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자리에 함께한 국민들은 공감과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진행자 역시 “큰 의사는 나라를 치료한다는 말을 들으니 여기 계신 분들, 우리 모두가 큰 의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나라를 치료하고 제대로 만들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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