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진출 의사를 만나다]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공직 진출 의사를 만나다]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6.11.29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 전문성 바탕 행정가로 `공정·투명' 준수 중요”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산부인과 전문의로 교수, 국회의원을 거쳐 여성 최초 국립중앙의료원 수장으로 임명된 안명옥 원장. 그는 의료인이 아닌 행정가로서 `공정성'과 투명성'의 원칙을 잘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전문의로 진료할 때에는 환자 중심 사고로 임했다. 하지만 행정가인 지금, 공공보건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NMC의 존재이유와 가치를 사회 전체가 공감할 수 있도록 원칙과 기준, 정의를 중심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정책을 다루는 공무원'이 꿈이었던 안 원장은 2004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활동하며 그 꿈을 이뤘다. 그가 수년에 걸쳐 취득한 인구 및 가족보건정책 보건학 석사와 박사학위, 제2 전공인 예방의학이 그 밑바탕이 됐다.

그는 “좋은 의료정책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는 주변의 설득에 제17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며 “당시 정치인으로서 특정집단의 편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보편타당한 정책구상에 열정을 다했다. 그 결과 4년간 143개 법안을 발의해 52개의 법안이 통과되는 뿌듯함을 얻었다”고 밝혔다.

의료인으로서의 경험이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레지던트 시절 새벽 응급실에서 마주한 6세 꼬마의 경우가 그랬다.

안 원장은 “성폭력 피해를 입고 피를 흘리는 어린 아이를 만난 뒤 `성폭력 예방'이라는 커다란 명제가 삶의 한 주제가 됐다”며 “이후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을 많이 발의했고, 그 연장선상에서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초대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치와 행정을 넘나들며 활약해온 안 원장은 올바른 의료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의료전문가인 의사들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의사 결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공직 진출”이라며 “의사들이 전문성을 갖고 의료행위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이들의 임무와 역할이다”고 밝혔다. 

진료실을 벗어나 공직 진출을 희망하는 의사들에게 안 원장은 “공정성과 전문성에 입각해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에 힘써주길 당부드린다”며 “이로써 의사들의 진료환경이 개선되면 결국 환자들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이것이 곧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길이 된다”고 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