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진출 의사를 만나다] 박송훈 전 법무부 대구소년원 의무과장
[공직 진출 의사를 만나다] 박송훈 전 법무부 대구소년원 의무과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6.11.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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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자기수양과 상생의 자세로 공직 수행해야”
박송훈 전 법무부 대구소년원 의무과장

현재 서울시의사회 기관지인 의사신문에 박송훈의 세풍서풍 필자로 의료계 논객(論客)으로 존경받고 있는 박송훈 대한공공의학회 대의원은 법무부 소속 대구소년원 의무과장 재임시 비행청소년들과의 소통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들과 일체가 되어 이해해주는 노력과 인간적인 애증은 본인의 인생살이에도 크게 도움이 됐으며 더 많이 그들에게 베풀어주지 못했음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박송훈 현 경북도립 포항노인병원 산부인과 과장(경북의대 78년 졸업)은 소년원 의무과는 의무과장, 간호사, 정신과 의사(비상근) 3명의 의료인으로 운영, 집단 시설에 보호처분을 받은 비행청소년의 건강을 돌보는 게 주 임무였으며 2∼3년이 경과되어서야 적응할 정도로 힘들었던 직원들과의 소외감, 공직자의 자세와 도덕성, 까다로운 행정적인 규칙과 절차, 비교육적 환경에서 자라온 소년원생들의 막무가내식 행동 등 초기에는 대단히 어려운 과정을 겪었다고 회고하고 과거나 지금이나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일반과 진료를 행하면서 여러 가지 부족한 의료 지식에 대해 항상 새롭게 공부하며 끊임없이 다방면의 기술과 지식을 축적하며 경험화 하고 있는 중이라고 미소 지었다.

의사가 공직을 맡았을 때의 장점과 조언으로 “소모적인 의료 행정을 지양하고 환자 진료와 질병 예방을 위해 전문 지식을 체계화, 집중화 할 수 있다. 비전문가가 의료 공직을 수행함에 따르는 의료 지식의 결핍과 탁상 행정을 방지하고, 보다 실무적으로 업무를 처리하여 민원을 줄이고 효율성을 증대시킨다”고 강조한 박송훈 과장은 “전문가로서 직원들과의 인화 관계가 이루어지려면 적절한 인내가 필요하고, 내부적인 화합을 이루어가려면 겸손과 예절 등 사회적인 풍부한 경험과 경륜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박송훈 과장은 더해 “공직자로서의 엄격한 자기수양과 사소한 것이라도 물질적인 탐욕을 가져서는 안된다. 오직 의료 전문가로서 상부와 하부 공직자를 설득하며, 그들의 조언을 충심으로 소화해 나가야 한다. 의료지식은 환자 치료를 위해서 존재할 뿐이다.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가진 공직자들에게 항상 배우는 자세로, 협조하며 상생하는 자세로 공직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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