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펴냄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가 제30차 정기학술대회에 맞추어 신경외과의 기본인 `신경해부학 교과서'를 출간했다.
그동안 척수, 말초신경 해부학 관련 한글서적이 거의 없었고 원서도 절판되는 상황 속에서 신경해부학 공부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신경외과 전공의와 관련 의료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되었다.
척추신경외과학회는 이 책의 범위는 뇌신경을 제외한 척수와 말초신경 전반으로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글과 그림을 넣도록 노력했는데 특히 모든 그림은 저자와 출판사가 협력, 자체적으로 그렸다. 이 그림들은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신경해부학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호열 교과서편찬위원장은 머리말을 통해 “지난 2007년 가을부터 교과서편찬위원장을 맡은 지 10년만에 학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서 또다시 하나의 소중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되었다”며 “이 책은 신경외과를 전공하면서 신경해부학은 필히 익히고 반복적으로 찾아보아야 할 기본서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신경외과 전공의는 물론 전문의가 된 이후에도 가끔 신경학적 증상이 이해되지 않을 때에 찾아보고 다시 해부학적 지식을 무장할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 책의 목차는 `1장 척수의 발생과 기형'을 비롯 `2장 척수의 외형과 인접구조물' `3장 척수의 혈관분포' `4장 척수신경, 신경총의 구조' `5장 척수의 내부구조' `6장 척수내 신경로' `7장 척수신경질환, 척수손상' `8장 말초신경' 그리고 INDEX로 구성되어 있다. 〈군자출판사 간/196쪽/값 4만원〉
김기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