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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감염병 위협 탈출 위해 민관이 나선다”
“서울시민 감염병 위협 탈출 위해 민관이 나선다”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6.11.1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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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감염병대책위, 감염병대비 의료인력 구축사업 1차 설명회 개최

서울시민을 감염병 위협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서울시의사회(회장·김숙희)와 서울시(시장·박원순)의 움직임이 더욱 본격화됐다.

서울시감염병대책위원회(위원장·임인석)는 11월 17일 오전 7시 달개비에서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감염병 대비 의료인력 확보 구축사업 1차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문가간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시감염병대책위원회는 지난 메르스 사태 이후 공중보건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감염병 발생 시 서울시와 민간의료기관이 공조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인력간 협조체제를 마련,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협력기구다.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 시민건강국을 중심으로 대한감염학회, 서울시병원회, 서울시간호사회, 서울시약사회 등 유관단체와 서울시 관내 14개 대형병원과 서울시 산하 8개 시립병원, 25개 보건소,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지방경찰청, 인천공항검역소, 수도방위사령부 의무근무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로부터 감염병 대처를 위한 전문의료인력 확보 및 매뉴얼 제작, 교육, 훈련 등에 대해 사업추진을 의뢰받아 수차례 논의 끝에 사업 참여를 결정했고 이후 서울시와 용역계약을 체결하여 서울시감염병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위원장은 서울시의사회 임인석 학술부회장이 맡았고 김준한 의무이사, 진옥현 의무이사, 김강현 법제이사, 송정수 학술이사, 서대원 보험이사, 주성대 보험이사, 박상협 정책이사, 최성호 중앙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17일 1차 설명회에는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이광현 서울시병원회 부회장, 김소선 서울시간호사회장,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은백린 고려대 구로병원장, 송현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김흥대 강북삼성병원 진료부원장,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 이한준 중앙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염호기 서울백병원장, 송관영 서울의료원 부원장, 장종범 서울대 보라매병원 기획조정실장, 서울시 조숙 북부병원장, 조영주 서남병원장, 박찬병 서북병원장, 김재복 어린이병원장과 수도방위사령부 박순경 의무대장 그리고 임인석 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이 참석했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원활한 협조가 필수적”이라면서 “서울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유관 전문가단체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 역시 “서울시가 서울시의사회를 비롯한 전문가단체와 감염병 대비 민관협력을 추진해 매우 의미 있다”면서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 민간협력 성공모델을 구축한다면 다른 영역으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의 대부분은 지난 메르스 사태를 거울삼아 감염병 발생 시 보다 확실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해 적극 공감을 나타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의 유기적 협조와 각 병원내 감염병 전문인력 활용, 그에 따른 보상 방안 등을 더욱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임인석 위원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메르스 사태 이후 서울시의사회가 서울시와 협력해 최초로 대규모 감염병 대비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여건상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감염병대책위원회는 오는 22일(화) 오전 7시 달개비에서 ‘제2차 감염병 대비 의료인력 확보 구축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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