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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정영훈 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동정]정영훈 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6.10.24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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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지난 21일 세계 최고 권위의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피인용지수 59.558)’최신호에 HOPE-3 연구결과 중 동아시아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효과에 대한 분석 자료를 레터 형식으로 게재했다.

과학기술분야의 논문을 기재하는 저널은 피인용지수가 높을수록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참고로 대중적으로 익숙한 저널들의 피인용지수는 네이처(Nature: 38.138), 사이언스(Science: 34.661), 셀(Cell: 28.710)이다.

일차예방 목적의 스타틴 및 고혈압 약제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인 HOPE-3 연구에서 중등도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일차예방 목적의 로슈바스타틴 장기사용(평균 5.6년)이 심혈관계질환 발생을 24% 감소시킴을 보여 주었다. 정교수팀의 분석결과를 보면, 이런 예방 효과가 백인에 비해 동아시아인에서 낮고(1.8% 대 0.9% 절대감소) 스타틴 사용과 관련된 근육병증 위험은 동아시아인에서 오히려 증가되기 때문에, 일차예방 목적으로 무분별한 스타틴 사용에 유의해야 함을 제시했다.

한편 정영훈 교수는 동아시아인의 항혈전제의 임상적 효과 및 안전성이 서구인과 차이가 있음을 주장하는‘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를 세계 최초로 주장하여 이와 관련된 연구 및 논문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 피인용지수 59.558)’에 3차례, ‘JAMA(피인용지수 37.684)’에 2차례, 그리고 ‘란셋(Lancet: 피인용지수 44.002)’에 1차례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에 총 6차례 데이터 분석 자료를 레터 형식으로 발표하여 국내에서 항혈소판제 연구분야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정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15억원 상당의 글로벌 임상연구비를 지원 받아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심부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적정 치료에 대한 연구를 현재 진행 중이다. 그 연구결과에 따라 향후 고위험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한국인 환자의 치료지침에 중요한 영향을 주리라 기대된다.

정영훈 교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 10년간 한국인에 맞는 심혈관계 치료 방침을 확립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해 왔다”며 “그 동안 이룬 세계적인 성과를 통해 창원 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 수준이 제공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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