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상학회는 전주 소아외상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 “먼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고, 적절한 외상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운명을 달리하신 환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외상학회는 “국민들께서 대한외상학회와 권역외상센터에 보내주신 성원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채워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을 대표하는 학회로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외상학회는 “이번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관련 전문가 집단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비난을 달게 받겠다.”며 “조속히 현존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우리나라 외상치료체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보답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외상학회는 “회원들은 모두가 기피하는 외상환자 치료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환자를 치료해 왔다. 또 개인의 안위를 뒤로하고, 외상환자를 살린다는 보람 하나로 한계에 도전하며 환자를 치료해 왔다.”며 “그렇기에 국민들께서 저희에게 무한한 신뢰와 박수를 보내주셨다고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으을 느껴왔다.”고 밝혔다.
외상학회는 “이번의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한응급의학회와 대한정형외과학회 등 타학회와 긴밀히 협조, 객관적 자료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진상을 규명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외상학회는 “더 나아가,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상치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대한외상학회와 권역외상센터가 상시 논의할 수 있는 외상진료위원회와 같은 채널을 통하여 더욱 좋은 외상체계 구축을 위한 Task Force Team을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외상학회는 “이같은 최선의 노력을 통해 국민 성원으로 발전시켜온 현재 외상치료체계를 보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외상치료체계를 구축,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 안전망을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