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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최대 규모 '제9차 아태 부정맥학회 학술대회' 10월12일 그랜드 오픈
아태지역 최대 규모 '제9차 아태 부정맥학회 학술대회' 10월12일 그랜드 오픈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6.09.23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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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부정맥 전문가 50개국 520명 초청연사로 참석_인공지능 왓슨 강연 예정으로 많은 관심
'APHRS 2016' 홈페이지 캡쳐
김영훈 대회장

미국, 유럽 학회와 함께 부정맥 분야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인 ‘제9차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 학술대회’(The 9th Asia Pacific Heart Rhythm Society Scientific Session)가 오는 10월12일(수)부터 15일(토)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APHRS) 주최, 제9차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회(김영훈 대회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의 제9차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부정맥 전문가 3,000여 명이 참석하고 50개국 520명 부정맥 및 심장 질환 관련 저명한 초청연사가 확정된 가운데 ‘인공지능 왓슨(Watson)이 의학에 미치는 영향’을 다룰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APHR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매년 정기 학술대회인 아시아ㆍ태평양 부정맥학회 학술대회(APHRS Scientific Session)를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ㆍ태평양 부정맥학회 학술대회(APHRS Scientific Session)는 부정맥 전문가들이 모여 전 세계적으로 발병빈도 및 발병 질환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부정맥질환(Heart Rhythm Disorder)에 대한 최신 의료지식을 공유하여, 심장질환 중 부정맥 관련 분야의 전반적인 의료 기술을 한 차원 더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매년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3,000여명의 관련 학자들이 참가하여 정보를 교류하는 학술대회이다.

이 대회는 미주지역의 HRS (Heart Rhythm Society), 유럽 지역의 EHRA (European Heart Rhythm Association)과 어깨를 견주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부정맥 분야 국제학술대회다.

특히,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9차 아시아ㆍ태평양 부정맥학회 학술대회는 국내 학회의 높은 학문적인 수준과 왕성한 국제학술대회에서의 활동을 인정받아 2010년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부정맥 관련 분야에 있어 뛰어난 한국의료 수준을 알리고 전 세계적인 의료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인 ‘Sharing, Inspiring, and Blooming’의 취지 아래, 부정맥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의료진 및 전문가들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진료 수준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참가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가와의 조찬(Breakfast with Master), 해부학 실습 강의, “Help me, master!” 등 토론과 소통이 활발한 새로운 시도의 세션 구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들을 대거 초대하여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함과 더불어 개최국인 우리나라 외에도 아시아지역 많은 나라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개발도상국 부정맥 전문가를 초청하여 선진 의료 시스템과의 격차를 줄이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특별 토론 세션인 ‘Step-up Session’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부정맥질환 분야에 대한 학술적인 교류를 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고찰도 함께 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제9차 아시아 태평양 부정맥학회 학술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영훈 대회장.

<“인공지능(AI)이 의학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며, 어디까지 왔는가?”
   IBM Watson 헬스케어 및 소셜 서비스 담당 임원의 기조강연>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이후에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요즘, 의료계 역시 예외가 아니며, 인공지능의 도입과 의사의 역할, 그리고 윤리적 문제 등에 대한 여러 고찰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실, 의료 분야는 예전부터 인공지능이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분야로써, 이미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고 그런 성과들이 이번 알파고 대국을 계기로 주목받게 되었다.

특히, 심장질환 분야 중 부정맥은 심전도 등 연속적인 생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복합적이고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해석하고 판독하여 위험 징후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 분야이다. 딥러닝과 인공지능은 향후 진료 방식과 의사의 역할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술로서, 의료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Future of Healthcare: How far AI has advanced and how deeply AI could be applied to medical technology’를 주제로 10월13일 오후 5시30분에 진행될 동 대회 개회식의 기조연설자로서 인공지능 의료의 선두주자인 IBM Watson 헬스케어 및 소셜 서비스의 Farhana Nakhooda(임원)이 강연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미래 의료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현재 어느 수준까지 와 있는지, 그리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더불어 실질적인 인적 교류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장 질환 중 부정맥 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
비정상적인 심장의 리듬으로 인해 맥박 혹은 박동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일컬어 부정맥이라고 하는데 그 종류가 다양해 증상이 없고 장애를 주지 않아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으나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그 중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에서도 가장 흔해 유병률이 전 세계 인구의 1-2%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고령화의 진행에 따라 환자 수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혈전색전증에 의한 뇌졸중 발생 위험이 일반인 대비 약 5배 높으며, 매년 심방세동 환자의 약 5%에서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질환 인지도 향상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심방세동에 의한 혈전색전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다른 원인 질환 대비 범위가 크고 신경학적 장애가 심해 사망이나 중증 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이렇듯, 부정맥은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한데 비해, 질환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부정맥 질환의 국민적 인식 전환 계기를 마련하고, 더불어 향후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대한부정맥학회를 사단법인으로 등록시킬 방침이다.

<국내 부정맥 분야 진료 수준 향상>
50개국 520여명의 부정맥 및 심장 질환 관련 저명한 초청연사의 강연과 더불어 국내 개원내과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세션도 함께 마련하여 국내 부정맥 분야 진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aphrs2016.com를 통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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