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에 이어 치과의사도 흉기에 찔려
의사에 이어 치과의사도 흉기에 찔려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6.09.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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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유명무실 의료인폭행방지법,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해야”

최근 진료 중 의사가 환자로부터 피습당한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치과의사도 치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로부터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 치과병원에서 환자가 치료에 불만을 품고 흉기를 들고 들어가 자신을 치료해주던 김 모 치과의사를 수차례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환자의 흉기에 찔린 김 원장은 당시 병원으로 곧바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간 손상 등이 심각해 상태가 위중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치협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료인 폭행 문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5월 의료인 폭행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진료실에서 환자들이 휘두르는 흉기 등에 무방비상태로 당하는 의료인이 많다는 것.

치협은 “의료계의 고질적인 문제로까지 전개된 진료실 폭력의 문제는 다시 한 번 심도 있게 다뤄져야 할 것”이라며 “법적, 제도적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 외에 진료실 폭력의 근원을 차단하는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상태가 위중한 김 원장을 위로차 방문한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안전한 진료환경이 보장돼야 할 진료실에서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치과의사에게 이런 불행한 사건이 발생돼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며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를 3만여 동료 치과의사와 함께 간절히 바라고 이번 사건으로 크게 놀라셨을 가족과 동료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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