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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이식술, 아시아 개도국과 나누는 학회로 만들어 갈터"
"조혈모세포이식술, 아시아 개도국과 나누는 학회로 만들어 갈터"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6.08.3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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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이식학회, 지난 19-20일 부산서 20주 기념 하계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이사장 이종욱, 회장 이재훈)는 지난 19일-20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1차 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조혈모세포이식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학술대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Transplant excellence since 1996’이란 슬로건으로 진행, 성년 학회의 발전을 되돌아보는 귀한 자리가 되었다.

이종욱 이사장(가톨릭의대 혈액내과 교수)은 “조혈모세포이식학회 창립 20주년 학술대회는 학회가 성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에 열리는 학술대회.”라며 “향후 국제학술대회를 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와 교류하는 장을 마련, 한국의 발전된 조혈모세포이식술을 필요로 하는 아시아의 개발도상국에게 나눌 수 있는 학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창립 20주년을 기념, 학회 연혁을 정리해 발표하는 심포지움을 마련, 조혈모세포이식학회 창립 멤버이자 초대 회장을 역임한 김동집 가톨릭의대 명예교수가 학회 태동기 발전과 해외교류 시작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기획홍보이사인 정준원 연세의대 교수가 학회 설립후 활동에 대한 발자취들을 돌아보았으며 향후 학회가 지향해야 할 길을 조망했다.

또한 기념 심포지움에서는 내년부터 국제학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학회 2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아시아태평양골수이식학회, 중국혈액학회, 일본조혈모세포이식학회, 터키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조혈모세포등록연구기관의 대표로 Shinichiro Okamoto, Yoshiko Atsuta, Xiaojun Huang, Emre Tekgunduz, Mary M Horowitz 교수가 참석해 최근의 조혈모세포이식 추이와 각국의 현황을 소개 및 공유했다.

제대혈조혈모세포이식과 반일치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2가지 주제로 학술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제대혈조혈모세포이식과 관련 Koji Kato(일본, 적십자 나고야 제일병원)가 일본 소아에서의 제대혈 이식에 대한 경험을 발표했다.

또 제대혈조혈모세포의 체외 확장의 최신지견, 국내 성인에서 제대혈이식의 성적에 대한 강연과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에서는 반일치 이식의 면역학적관점, 이식편의 종류에 따른 임상적인 문제들과 이식편대숙주병의 예방 등에 대한 강연, 조혈모세포이식후 감염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관점에서 정리한 이동건 가톨릭의대 교수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교육프로그램에서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해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급성백혈병, 소아고형종양 각각의 분야별로 최근까지의 이식성적과 관련된 내용들을 근거중심으로 정리,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조혈모세포이식학회 간호세션을 통해 중심정맥관의 처치와 유지, 혈액종양환자들의 진균감염에 초점을 맞추어 진단과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술위원회에서 미리 심사해 선정된 15편의 포스터 연제에 대해 포스터 발표시간을 별도로 마련, 우수한 포스터 연제에 대해 발표자와 회원 간의 활발한 토론으로 한층 깊이있는 학술대회가 됐다.

한편, 조혈모세포이식학회의 20주년 기념심포지움에서ㅡ 그간 학회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김동집 교수에게 공로패가 수여되었으며 만찬석상에서 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상은 성기웅 교수(성균관의대), 우수논문상은 유건희 교수(성균관의대)에게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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