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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차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 성공개원의 비결 등 큰 호응받아
제14차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 성공개원의 비결 등 큰 호응받아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6.08.28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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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확인 합리적 개선하라” 등 실사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공개서한 발표와 구호제창

서울시의사회가 실사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안산 자살 회원을 애도했다.

서울시의사회는 공개서한에서 “앞으로도 강압적인 실사 등을 사유로 또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의사 회원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강압적 현지조사를 개선하고 현지조사 후 부당금액의 구체화 및 명확한 고지, 고의적이지 않은 착오 청구에 대한 처분 완화, 행정처분 기준의 현실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지조사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의사단체의 참여를 통한 공정한 실사가 이루어지고, 실적위주로 반 강압적인 확인서 서명을 요구하기에 앞서 소명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사회는 특히 “이를 위해 명확한 급여기준 개정 및 사전공개 현지조사 전 사전제도 및 현지조사 사전 통보제를 의무화해야 할 것”을 요구하고 이번 실사의 후유증으로 고인이 된 안산 회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실사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서울시의사회원들은 오늘(28일) 제14차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참석 회원 모두가 “대한민국 의사들의 자존심을 처참하게 짓밟고 선량한 의사를 죽음으로 내모는 복지부 현지조사와 공단의 현지 확인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라”, “요양기관의 현지조사와 현지 확인시 관행적으로 표준운영지침을 위반해 오던 오만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 “의사가 정당한 진료를 하고도 피해를 당하게 하는 보험재정 측면의 심사기준을 개선하고 교과적인 진료를 보장하라”, “요양기관의 방어권 보장과 현지조사와 현지 확인의 객관성을 위해 의사 단체시 동시 참여를 보장하라” 등을 제창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개회식 및 ‘제21회 서울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에서 김숙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참석해준 모든 회원과 준비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수상자에 진심어린 축하를 보낸다. 지금 의사단체는 회원 실익과 의료계 위상 제고, 국민건강 수호라는 대전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사단체는 회원과의 소통에 힘쓰고 회원들은 의사단체를 믿고 따라와 달라. 만성질환관리제 시범 사업과 관련 많은 논란이 있지만 참여해서 제대로 된 댓가를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서울시의사회는 의협과 발맞춰 회원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추무진 회장도 축사에서 “불합리한 현지 실사 개선,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참여, C형 간염 집단 감염 대책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집행부의 빠른 결정과 회원과의 소통이 갈등을 해결해 주는 지름길이다. 앞으로 더 어렵겠지만 의협과 서울시의사회, 회원이 소통과 단합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인사했다.

주승행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도 “좋은 자리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서울시의사회에 감사드린다. 군자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섭섭해 하지 말아야 한다. 끝까지 열심히 자리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제21회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젊은 의학자 논문상’ 임상강사 부문 정규식(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 전공의 부문 김한상(연세의대 약리학교실), 문준호(서울대병원 내과) 전공의에게 각각 상금과 상장 500만원과 각각 250만원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정수 학술이사는 브리핑을 통해 회원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1부 세션에서 의협과 서울시의사회가 공동 기획한 ‘의료의 질향상 프로그램’ △전염병 관리와 효과적인 예방전략 △효과적인 의료 커뮤니케이션 △환자안전법의 주요 내용과 쟁점 △심평원 질평가 제도에 대한 의료인의 평가가 호응 받았고 △영화속 오페라 이야기도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종웅 부회장도 마지막 세션인 ‘성공개원의 비결’은 회원들의 요청에 의해 꾸며졌는데 △개원양도양수 방법 △세무조사 잘받기 △공단조사 잘받기 등은 개원과 폐원, 양도 등에 막연했던 회원들에게 의사회 차원에서는 최초로 가이드라인을 잡고 강의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서 많은 찬사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14차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는 오후 4시50분 실사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공개서한 발표와 구호제창을 하고 제2차 경품 추첨후 마무리됐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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