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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서 비정상판정자 의료비 70%나 더 지급
건진서 비정상판정자 의료비 70%나 더 지급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5.06.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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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 건강검진에서 비정상 판정자가 정상 판정자 보다 향후 의료비가 70%가 더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혈압, 총 콜레스테롤이 증가할수록 심장병,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李聖宰)과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가 공동으로 1992∼1999년 건강검진대상자 231만9464명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이들 동일인을 대상으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검사항목의 변화를 추적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결과에 따르면 동일인의 1992년부터 1996년 건강검진 종합판정에서 비정상 횟수가 많을수록 1998년 이후 2004년까지 7년 동안 입원 및 외래 의료비의 사용이 많았다. 모두 정상 판정을 받은 이에 비해 비정상 횟수가 2회 이상의 경우 향후 7년 동안 평균 입원급여비용은 남자 69.4%, 여자 25.0% 더 많이 지출됐으며 외래급여비용의 경우도 같은 경우에 남자 38.0%, 여자 29.3% 더 많이 사용됐다. 한편 검진결과 유질환 판정자의 연도별 입원 및 외래 급여비는 연도에 따라 계속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외에 연령 증가할수록 혈압, 총콜레스테롤, 공복혈당, 비만도 수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일인 대상 검사항목의 1992년에서 2004년까지 변화를 본 결과 고지혈증 (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은 남자 8.3에서 15.0%, 여자 5.4%에서 11.5%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비만[신체충실지수(body mass index, BMI)=체중 (kg)/신장(m2) 25이상]은 남자 20.8에서 36.9%, 여자 4.3에서 11.5%, 혈압은 (수축기혈압 140mmHg/ 이완기혈압 90mmHg기준) 같은 기간동안 남자 25에서 30.2%, 여자 6에서 15.4%로 증가했고, 당뇨(공복시혈당 126mg/dl 이상)는 같은 기간동안 남자 1.8에서 6.4%, 여자 0.5에서 1.4%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공단은 건강검진율을 높이기 위하여 검진대상 안내문 추가발송, 전화 및 직접방문을 통한 검진안내 등 건강검진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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