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거북
바다 거북
  • 의사신문
  • 승인 2009.12.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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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의 사신 같은 오키나와서 만난 거북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오키나와에서 처음 거북을 만났던 때입니다. 커다란 거북 등에 손에 얹고 바다 속을 함께 유영하는데, 마치 나를 용궁으로 이끄는 듯 했습니다.

세계적인 다이브 싸이트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시파단 섬에서는 1∼1.5m되는 큰 거북들을 다이빙할 때마다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밤에 다이빙을 하면 수중 절벽의 움푹 들어간 곳에 거북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잠을 자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바다거북은 주로 물 속에서 생활하지만 물고기와 같이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숨을 해면에서 몰아쉬고 참는 것입니다. 거북은 가만히 쉬고 있으면 최대 5시간 정도 숨을 참고 물 속에 있을 수 있습니다. 수명은 사람과 비슷하여 약 80년을 삽니다.

거북은 매의 부리와 같은 주둥이를 가지고 해조류나 산호의 연한 밑둥을 쪼아서 먹습니다. 그래서 거북 때문에 산호가 다 죽어 황폐화된 곳도 있습니다.

장한〈울산시 미래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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