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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획] 수석회 50주년 맞아 `세토우치 미술 탐방길' 올라
[특별 기획] 수석회 50주년 맞아 `세토우치 미술 탐방길' 올라
  • 의사신문
  • 승인 2016.07.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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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우치 아트 테마 여행'(Setuchi Art Theme Trip)을 다녀와서 〈1〉
김인호대한의사협회·서울시의사회 고문

지난 50년 전 `물과 돌의 대화'로 시작한 수필 사랑의 의사 모임 수석회가 작년 연말 `수석 반백 년' 50주년 기념 잔치를 열었었다. 그 때 그 역사를 기념하며 풍류를 즐겨왔던 선배들의 전통을 잇는다는 의미로 회원 부부들 함께 세토우치 미술 탐방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석탄절 연휴의 태양은 뜨거웠고, 우리 일행 18명은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피부과학 교수이시며 미술사학 박사로 한국 (사)현대미술관회 대표로 활동하시는 이성낙 가천대 명예총장님이 직접 현지 가이드를 해 주시기로 했기 때문이다.

일본 열도 혼슈의 최남단 오카야마현과 시코쿠 북단 가가와현 사이의 바다를 세토내해(內海)라고 하고 그 곳의 많은 섬 중 9개 섬과 항구를 `자연과 역사와 현대미술의 만남' 이란 문화 프로젝트로 세토우치 국제예술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5년에 걸쳐 작업하여, 최근에는 봄 여름 가을 3개 시즌에 걸쳐 관광사업으로 오픈하고 있다. 우린 다카마츠 공항으로 가서 도쿠시마현 나루토 시에 있는 `오츠카 국제 미술관'을 관방하고, 세토내해 작은 섬 `데지마' 뮤지움, 요코하우스 등을 탐방, 마지막으로 `나오시마' 섬의 베네세하우스, 지중미술관, 이우환 미술관 및 혼무라의 아트하우스를 둘러보는 2박3일 일정이었다.

오츠카 국제 미술관

오츠카 국제 미술관은 다카마츠 공항에서 40분 거리의 나루토시 외곽 산자락에 지하5층 지상3층 철골구조로 연면적 29,412m²(8,897평)의 일본 최대 상설 전시공간이다.

오츠카 그룹이 창립 75주년 기념사업으로 이루어 놓은 도판명화미술관(淘板名畵美術館)은 1998년 3월에 개관되었는데 규모나 전시 종목, 그리고 도판기술이 우리를 압도했다. 고대 벽화부터 세계 25개국 190 미술관에 소장된 현대회화 1000여점을 6명의 선정위원이 엄선, 원작과 같은 크기와 색상으로 도예판(陶藝板)한 작품은 피카소의 아들,각국 미술관장들이 높이 평가하고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성 니콜라스 성당과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홀 천정화〈사진 위〉와 벽화〈사진 아래〉

성 니콜라스 성당과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홀 천정화와 벽화, 베르메르 얀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이성낙 교수는 이 소녀가 눈썹도 없어 total alopecia 환자라고 귀뜸,-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뭉크의 절규와 사춘기,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 밀레의 이삭줍는 여인들, 피카소의 게르니카와 해바라기, `모네의 일출' 등 유럽 유명미술관 소장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져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니 놀라운 일이었다.

베르메르 얀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이성낙 교수는 이 소녀가 눈썹도 없어 total alopecia 환자라고 귀뜸)
<왼쪽부터>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뭉크의 절규,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
피카소의 게르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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