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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기존 `모바일 병원' 업그레이드"
"삼성서울, 기존 `모바일 병원' 업그레이드"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5.06.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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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병원'을 기반으로 한 의료계의 유비쿼터스 실현이 앞당겨졌다. 의료진이 전국 어디서나 환자 정보를 조회하고 유동적 상황에 맞게 조치할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이 국내 첫 선을 보였다.
 삼성서울병원(원장·李鍾徹)은 최근 환자정보를 전방위 조회 가능한 환자정보조회시스템을 첫 가동, 의료 유비쿼터스 실현의 신호탄을 올렸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3년 8월, 복합단말기인 스마트폰과 공중망을 이용, 모바일 병원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업그레이 작업을 거쳐 2년 만에 환자정보 조회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2일부터 기존의 `모바일병원'시스템의 핵심인 스마트폰을 최신형인 SPH-M4300으로 교체하고 원내 접속만 가능했던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전국 어디서나 조회가 가능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이번 `모바일 병원'업그레이드는 원내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환자 정보를 조회, 적절한 조치를 가능케 해 의료계의 실질적인 유비쿼터스 실현에 첫 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원외접속시스템 구축을 위한 별도의 웹서버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 2년간의 모바일병원 운영을 바탕으로 약물정보와 외래환자, 응급실환자 등을 추가로 조회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이어 수술진행상황 표시, 이상수치 컬러 경고표시, 입원환자 및 협진의뢰 환자 발생시 문자메시지 전송 등이 추가돼 보다 풍부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PACS의 영상 이미지까지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이는 스마트폰의 기능이 예전보다 크게 향상됨에 따라 각종 영상이미지를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하고 판독할 수 있도록 해 환자 진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PACS 영상 이미지 조회는 7월 말에 본격 오픈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모바일 하스피탈 업그레이드를 위해 최신 스마트폰 단말기(SPH-M4300) 1000여 대를 의료진에게 지급했다.

 정보전략팀 朴哲佑팀장은 “원내뿐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든 환자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기존의 텍스트 중심에서 PACS와 같이 의학영상까지 조회할 수 있도록 보완함으로써 앞으로 스마트폰 이용 의료진이 크게 늘어나 환자들을 전국 어디에서든 조회하여 더욱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이번 시스템 오픈의 의미를 설명했다.

권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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