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수필가협 전경홍 회장의 첫 수필집
전경홍 저
한국의사수필가협회장을 맡고 있는 백송 전경홍 동산가정의학과의원장이 최근 `할 말은 많은데'라는 수필집을 발간했다.
전경홍 회장은 서문에서 “지난 2003년 `한국문인'지에 채택된 몇 편의 수필이 나를 문단에 올려 놓았다. 그러나 매일 환자를 보면서 시간을 내 글을 쓴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그래도 의창에서 느끼는 감동스러운 이야기, 아픈 이야기, 꼭 기억해야 할 이야기들을 그대로 버릴 수 없어 간간이 글을 써 한 권의 책으로 모았다”고 발간배경을 밝혔다.
전 회장은 “그동안 문단에서 알고 지내는 작가들이 책을 내고 보내주면 읽을 때마다 늘 빚진 느낌이 들었다. 자신감도 없고 부족해서 이번에 출간하지 않으면 또다시 미뤄질 듯 하여 용기를 냈다”며 “첫 출산 산모처럼 많이 떨린다. 이것이 발판이 되어 다음 글을 쓰는데 더 많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고 스스로 위로해 본다”고 밝혔다.
소설가인 정종명 전 문인협회장(25대)은 `수필가 명의로 오래 기억될 삶 천착_전경홍의 수필세계'라는 발문을 통해 “수필은 곧 작가의 삶이다. 우리의 삶은 끊임없는 체험의 연속이다.
수필가에게 체험의 중요성은 수필쓰기의 1순위이다.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그 체험을 문학적으로 형상화시키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전경홍 수필가는 수필가이기 전에 의사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일관된 내용들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진실한 사람들 간/232쪽/값 1만3000원〉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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