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제15회 동창회 펴냄

서울의대 제15회 동창회(회장·심영보)가 졸업 55주년(1961∼2016)을 맞아 `산수(傘壽)에 돌아본다'라는 제목의 여덟 번째 기념문집을 최근 발간했다.

심영보 회장은 발간사에서 “우리는 이번에도 기어이 해냈다. 지난 2001년 가을 모교에서 졸업 40주년 기념 홈커밍 행사를 치르면서 동기회의 다섯 번째 문집인 `四十星霜 발자취'를 발간, 헌정할 때 다수 회원들은 이것이 마지막이 되지 않겠냐고 했는데 우리는 그 이후에도 꾸준히 5년마다 거르지 않고 문집을 발행해 왔고 그 저력을 이번에도 다시 발휘했다”고 가슴 벅차했다.

심 회장은 “이 모든 저력은 동기회원 모두가 한국전쟁과 분단의 고통을 몸으로 겪으며 살아왔고 전후 혼란과 가난을 딛고 학업을 완수했으며 재학중에는 `4·19 민주혁명'을 이끈 주축 청년학도로서 그리고 이후 사회생활 속에서는 사회정의와 자유민주체제 수호와 국민건강 증지에 헌신해온 우리 세대의 대명사였음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의 여덟 번째 문집은 늘 그래왔듯이 동기생인 우현 김진호 화백이 장정과 기념만화, 내지 삽화를 담당한 가운데 한국의 편집위원들(심영보, 김진호, 이재흥, 조일균, 주흥재)과 미국의 임원들(강창욱, 박승균, 손기용)의 노력과 협조 속에 높은 완성도는 물론 발간작업 또한 매우 수월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대15회 동창회 간/4×6배판/304쪽/비매품〉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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