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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한국파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6.06.30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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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마(회장·박재돈)는 오늘(3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소장·김동진)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 예방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은 ㈜한국파마 박재돈 회장, 박은희 사장, 강화수 전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김동진 소장, 김영수 책임연구원, 최지호 기술사업화 단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알츠하이머병은 현대인의 10대 사망 원인 질환 중 유일하게 예방 및 치료방법이 없는 질병이다. 현재는 뇌의 시냅스를 과도하게 자극해서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해주는 대증적 약물요법이 쓰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KIST 뇌과학연구소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KIST 뇌과학연구소 김동진 소장, 김영수 박사 연구팀은 경구로 투약한 EPPS라는 신약후보물질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하여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응집체를 뇌에서 완벽히 제거하고 기억력 감퇴와 인지능력 저하 등의 치매 증상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켜줄 수 있는 소분자 물질로 세계적으로 처음 보고되는 치료방법이라고 밝혔다.

생쥐의 기억력 행동시험에서 EPPS 약물을 섭취한 알츠하이머 생쥐의 인지 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인 신경 염증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뇌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GABA 급성분비 또한 억제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2월9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지인 ‘Nature Communications’에 기재됐다.

이번 기술이전 체결을 통해 CNS(중추신경계)계열 전문회사인 ㈜한국파마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신약후보물질로 기 확보된 작용기전외 새로운 작용기전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서 치매 신약개발분야 연구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한국파마는 전세계 치매치료제 시장이 2017년에 90억 달러(한화 10조원)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이번 기술 이전된 ‘EPPS’가 신약개발에 성공할 경우 치매 치료제 판매 및 해외 기술 라이센싱을 통해 세계적인 치매치료 전문회사로 발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파마와 KIST 뇌과학연구소는 공동연구 및 신약개발에 다각적인 협력으로 시너지효과를 기대되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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