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1:59 (금)
`고향의 봄'
`고향의 봄'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6.06.20 1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매 환자·가족 위한 유용한 상담사례 담겨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펴냄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매환자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노인인구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이고 지난해 치매환자 수는 약 61만명으로 추산되며 급속한 사회 고령화로 2025년이 되면 100만여명, 2043년에는 20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불과 30년 뒤에는 다섯 집마다 치매 환자가 한 명씩 있게 되는 것이다.

국내 치매환자가 급속히 증가해 국민들의 두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 2008년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2011년에는 `치매관리법'을 제정했다. 2012년에는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를 지정함에 이어 2013년 12월 1일부터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콜센터에 한 달 만에 상담전화가 1600여 통에 이르렀다. 병원을 찾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쉽게 치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아직 치매를 부끄러워하는 노인과 치매 가족들에게 위로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중앙치매센터는 치매상담콜센터 사례집 `고향의 봄'을 최근 발간했다.

지난해 발간한 창간호는 부모님의 치매 증세를 걱정하는 20대부터, 약 먹기를 거부하는 치매 환자인 어머니를 설득하는 방법을 묻는 50대까지 대표적인 치매 사례를 한 권에 담아 치매환자, 가족 및 관련기관 종사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가이드북으로 사랑받았다.

배준열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