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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지 못한 말들'
`가라앉지 못한 말들'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6.06.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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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즘 가득한 의사시인회의 네 번째 시집

한국의사시인회 펴냄

의사 시인들이 모여 시집을 냈다.

창립 4주년을 맞은 한국의사시인회(회장·김세영)는 제4시집 `가라앉지 못한 말들'을 `시담 시인선 1'로 최근 발간했다. `닥터K', `환자가 경전이다', `카우치에서 길을 묻다'에 이어 네 번째 시집이다.

김세영 회장은 서문에서 “2012년 창립 후 해마다 사화집을 내어 어느덧 제4집을 발간하게 됐다. 수록된 회원들의 작품 수준도 여타 문학단체의 사화집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싶다”면서 “인간에 대한 의학적이고 인문학적인, 즉 융합적 생각이 의학과 시문학의 양 분야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황건, 박권수, 한현수, 홍지헌, 서화 등 총 22명의 의사 시인이 참여한 이번 시집에는 `악어처럼 아 해봐', `녹산 등대', `나는 누구인가', `5병동 김 노인'을 비롯해 60여 편의 시가 수록됐다.

이경철 문학평론가는 “의료에 종사하는 거개의 시인들 시편에는 그런 폭넓고 깊은 교양과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정밀하게 그리움을 파고들며 확산시키는 특징이 있다”며 “이번 사화집(詞華集)을 펼쳐보니 그런 특장이 실감으로 다가왔다”고 해설했다.

한편, 의사시인회는 오는 18일(토) 오후 5시 보령제약 17층 대강당에서 시집 출간기념회를 개최한다. 〈시담 간/165쪽/값 1만원〉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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