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동반 등 감성기능 급감, 한의원 치료 등으로 부작용도 많아
원형탈모증환자의 삶이 질이 크게 저하돼 우울증상이 동반되는 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모발학회(회장·심우영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최근 16개 대학병원 내원환자를 대상으로 원형탈모증의 삶의 질과 관련, 공동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를 주도한 최광성 인하의대 교수는 지난 29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2차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통해 “남여 50%씩 13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원형탈모증환자들은 증상적으로는 가려움증이 크고, 기능적으로는 현업에 집중할 수 없으며, 감성적으로는 우울감이 심각해 특히 감성기능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약 40% 정도의 환자에서 우울증이 발견됐으며 특히 피부과 전문의를 찾지 않고 한의원 등에서 치료하는 등 비용이나 효과면에서의 부작용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모발학회는 회원 200여명이 참석해 한국어·영어 혼용 세션을 통해 △Free communications △Progress in Hair Biology △Update in Alopecia △Cosmetics & Devices로 나눠 진행됐다.
이어 국내외 저명 연자 5명의 명강이 있었으며 모발관련 임상과 기초 연구 그리고 정보교환에 유익한 장이 됐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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