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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100주년 준비위, 해단식 갖고 활동 종료
서울시의 100주년 준비위, 해단식 갖고 활동 종료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6.05.25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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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도 발간_‘시민과 함께 한 의사회, 건강서울 100년’ 슬로건 아래 기념행사 개최 '큰 호응'
100주년 준비위원 및 행정 실무팀들이 해단식의 마지막 순서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숙희 회장<사진 왼쪽>과 이관우 위원장<사진 오른쪽>이 해단사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회장 김숙희)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한 의사회, 건강서울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기념 행사를 펼쳐 왔던 100주년 준비위원회의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100주년 준비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관우)는 지난 1년 동안 ‘남산 거북이 마라톤’을 비롯한 ‘100주년 기념 음악회’ ‘100주년 북한산행’ 등의 대형 행사와 ‘100년사 편찬’ 등을 통해 100주년을 의미있게 보내고 지난 23일 오후7시 63시티 57층 백리향에서 해단식과 함께 숨가빳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해단식에는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 임수흠 초대 100주년 준비 조직위원장-2대 이관우 준비 조직위원장과 박홍준-정인호-임선영-최승일-최주현-임순광 준비위원, 임인석 학술대회 준비위원장과 송정수-이일근-홍승권 학술위원 그리고 한광수 100년사 편찬위원장과 박형우-편만섭-김기원 편찬위원 등이 참석, 그동안의 수고를 서로 격려하고 서울시의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기념행사 보고서(백서)’를 발간 및 배포하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단식의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백서에 행사 전반의 자료 등 모든 기록을 수록, 향후 150주년 혹은 200주년 기념행사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숙희 회장<첫번째 사진 좌측>과 임수흠 초대 위원장<첫번째 사진 우측>, 한광수 위원장<두번째 사진 우측>, 임인석 위원장<세번째 사진 우측>이 공로패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기념행사 백서.

이날 해단식은 김숙희 회장의 해단사에 이어 이관우 준비위원장의 인사, 각 위원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 한광수 편찬위원장의 회고, 각 위원 소개, 임수흠 초대 위원장의 건배사, 임인석 학술위원장의 학술대회 평가, 박형우 교수의 제언 그리고 기념촬영 순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숙희 회장은 해단사를 통해 “지난 해 1년 동안 정말 많이 애를 쓰셨다. 사실 준비조직위원회는 2번의 집행부, 6년 동안 매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대 임수흠 위원장님부터 2대 이관우 위원장님 까지 많이 노력하고 준비해 주셔서 제가 그 결실을 지난 1년 동안 실행했다.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지난 해 100주년 기념행사와 올해 100년사 편찬 까지 많은 역할과 수고를 해주셨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김 회장은 “테이블에 놓인 100주년 기념행사 보고서 즉, 백서는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담은 것"이라며 ”이 백서에 특별히 담긴 내용은 준비 과정에서의 단점이나 아쉬웠던 점 까지 담아 몇십년 아니 또다시 100년이 지나 200주년 기념행사을 하더라도 참고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백서는 적은 부수를 발간했지만 나중에 참고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사회에 PDF 파일로 계속 보관할 예정이다. 각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님들 모두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관우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 역시 감사드린다. 사실 제 앞의 임수흠 위원장께서 이러한 기틀을 마련하셨다. 또 몇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으나 준비위원회와 학술위원회, 편찬위원회, 사회참여위원회 등 각 위원회와 직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활동을 펼쳐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100주년 기념행사 보고서 즉, 백서를 냈는데 이러한 책자는 역사 기록에 증거나 기록으로서는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편찬위원회가 많은 애를 써 주셔서 감사드린다. ‘천둥은 인상적이지만 일은 번개가 한다’는 말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해주신 많은 분들의 수고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준비위원회 해단식 모습.

이어 열린 각 위원장 및 위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서는 맨먼저 임수흠 초대 위원장이 공로패와 함께 탁상시계를 받았으며 이어 한광수 편찬위원장, 임인석 학술위원장도 공로패와 탁상시계를 받았다.<이관우 학술위원장은 4월15일 출판기념식에서 이미 전달받았음.>

한광수 위원장은 편찬과정의 회고를 통해 “예전의 또다른 100년사 편찬 때는 즐거움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았다. 예산은 바닥났고. 제출된 원고는 하나도 마음에 안들었고 또 행복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의사회 100년사 편찬의 경우, 새삼 돌이켜 봐도 짜증나는 기억은 전혀 없는 것 같다. 무엇이든 예산이 풍부해야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 회장은 또 “김숙희 회장이 백서를 만든다는 말을 전해 듣고 처음에는 놀랐었다. 다소 오해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여자 회장님 다운, 값어치 있는 100년사와 백서를 만들어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정인호 총무이사의 사회로 참석 위원 각자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임순광 위원을 비롯 박형우 위원, 박홍준 위원, 최승일 의원, 최주현 위원, 송정수 위원, 홍승권 위원, 이일권 위원, 편만섭 위원, 김기원 위원 등이 차례로 소개됐다.

임수흠 초대 위원장은 이날 건배제의를 통해 “나현 회장 때 부회장으로서 위원장을 맡았다. 기본 재정은 단말기 사업으로 조성됐다. 제가 한 것이라면 총회 때 마다, 4년 동안 1만원씩 기금을 조성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돈을 걷는 것 자체가 만만치 않더라. 아무튼 이것이 큰 종자돈 역할을 한 것 같다. 그리고 지난 번 100주년 출판기념식은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아니었나 싶다. 한광수 위원장님의 경험과 능력으로 인해 훌륭한 100년사가 발간됐다. 김숙희 회장님 역시 치밀하고 만만치 실력으로 100주년 행사를 잘 치루신 것 같다.”며 건배사를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로 했다.

임인석 위원장은 학술대회에 대한 자체 평가를 통해 “평가라는 것 자체가 좀 그렇다. 모든 위원들이 잘 받들어 주고 도와주셔서 학술대회가 성공적을 개최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사회가 더욱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또 박형우 교수는 “100년사 편찬작업 중 마지막 20년분을 제가 저술했다. 작업을 하다 보니 신문의 경우, 연말에 올해의 10대 뉴스라도 기획해 놓으면 나중에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증거물을 모아두면 모아놓을 수록 좋다. 혹시 20년 부분에 대한 불만족이 있다면 향후 150년사-200년사를 쓰는 분에게 작으나마 근거를 제공하고 또 제대로 된 작업을 위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준비위원회는 이날 편찬위원 및 실무진 모두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해단식을 마무리하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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