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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직접 참여한 ‘전국 수련병원 평가’ 언론 공개
전공의 직접 참여한 ‘전국 수련병원 평가’ 언론 공개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6.05.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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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동아일보 MOU 체결, 설문조사 및 평가 실시키로

전공의들이 언론과 손잡고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송명제)는 지난 19일 ㈜동아일보사와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국병원 수련환경 평가’를 공동 진행키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전국 200여 개 병원에서 수련 중인 인턴 및 레지던트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전국병원 수련환경 평가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설문조사는 대전협에서 운영하는 정보공유 사이트인 ‘닥터브릿지’를 통해 진행되며, 평가결과는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검증과정을 거쳐 동아일보 디지털미디어인 ‘매거진 D’에 공개될 예정이다.

대전협 송명제 회장은 “지금까지 전공의가 수련환경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한 적이 없다”면서 “전문의 양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간다. 전국 모든 병원의 수련교육의 질을 상향평준화하는 지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남기훈 홍보이사는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은 전공의만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다. 그 실태를 의료계 내부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알리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면서 “대전협과 동아일보는 수련환경 실태에 대한 탐사보도 기획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태서 동아일보 출판국장은 “전공의 수련환경이 결국 일반 국민의 의료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평가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평가를 받는 쪽도 결과에 수긍할 수 있도록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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