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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더 늦기 전에'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6.05.23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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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해 전하는 인생과 사랑의 메세지 담겨

맹광호 저

맹광호 명예 교수

2007년 `에세이플러스'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한 이후 특유의 필력으로 집필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는 맹광호 가톨릭의대 명예교수(예방의학)가 최근 자신의 세 번째 수필집, `더늦기 전에'를 출간했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나에게 있어 수필의 전형은 피천득 선생님의 `인연'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 수필을 쓰는 이유로 “조금은 남다른 나의 주관적(또는 개인적) 체험들 속에 내재된 인간의 소중함과 관계의 아름다움 같은 객관적(또는 보편적) 가치를 감동이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독자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그래서 나의 수필은 생활 주변의 물건들이나 자연풍경 보다 사람에 관한 글이 대부분이다. 좋게 말해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사실을 드러내 보이려는 글”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게 정답'이라고 결코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그가 세상을 향해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마음으로 듣게 된다. 또 그 길을 따라가고 싶어진다. 이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저자 자신이 겪었던 감동적인 사연을 섬세하고 차분하게 들려주기 때문이다.

`더 늦기 전에'는 `오(吳)씨 아저씨' 등 9편이 담긴 1부를 비롯 5부 까지 총 45편의 주옥같은 작품이 실려 있다. 〈도서출판 재남 간/272쪽/값 1만2000원〉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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