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마련한 ‘전공의를 위한 심장초음파 강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황금연휴도 22명 전공의들의 학구열을 막을 수 없었다.
이날 송명제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전협이 직접 강좌를 연 것은 처음”이라며 “지금까지는 수련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면, 전공의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부터는 교육적인 측면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양질의 강연들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참석해 주신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강연 후 참석자 전원이 설문조사에 응답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1부는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2부는 11시부터 1시까지, 전공의들이 일대일로 초음파 기기 사용법과 해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실습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심장초음파 실습은 5~6명씩 4개조로 나눠 한 조당 두 대의 초음파 기기를 사용해 각기 다른 환자를 진단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전공의는 “매우 만족했다”면서 “기본기부터 쉽게 설명해 주었고, 실습할 수 있는 시간도 넉넉해 차근차근 배워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초음파 실습에 도움을 준 GE healthcare 초음파사업부 김혜진 부장은 “전공의가 따로 기기를 사용하여 실습을 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고 들었다. 그래서 몇몇 수련병원의 실습을 돕다가 이러한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GE healthcare에서도 많은 교육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다. 전공의 선생님들과 함께 성장하고 오래 기억되는 동반자가 되었으면 한다”며 추계 학회에서도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조승국 평가‧수련이사는 “먼저 강의해주신 김형관 교수님과 도와주신 GE healthcare 에 감사드린다.또 한 번 전공의 선생님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면서 “추계 심초음파 강좌 때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