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뉴 와인의 이해<1>
부르고뉴 와인의 이해<1>
  • 의사신문
  • 승인 2009.11.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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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서부터 '꼬뜨 드 뉘' 등 네 지역 구분

부르고뉴 지방은 와인 입문자에게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혹자는 보르도와 정반대 스타일의 와인을 만드는 곳이라고 쉽게 이해하면 된다고 하는데 이는 `피노누아'라는 단일 포도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기 때문에 까베르네 쇼비뇽,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의 블렌딩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보르도 와인과의 차이에 의해 생긴 말로 이렇게 간단히 정의할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런지…

지리상으로는 파리에서 남동쪽에 위치하며 화이트 와인 산지인 샤블리 (Chablis)를 제외하면 디종(Dijon)에서 리용(Lyon)으로 가는 국도변에 자리 잡고 있다.

북쪽에서부터 꼬뜨 드 뉘(Cote de Nuits), 꼬뜨 드 본(Cote de Beaune), 꼬뜨 샬로네즈(Cote Chalonnaise), 마꼬네 (Maconnais) 네 지역으로 구분한다.

꼬뜨 드 뉘는 부르고뉴 최고의 레드와인 생산지로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로마네 꽁띠 밭이 있는 본로마네(Vosne-Romanee), 나폴레옹이 가장 사랑했던 특급밭(그랑 크뤼) 샹베르땡(Chambertin)이 있는 즈브레 샹베르땡(Gevrey-Chambertin), 우아한 와인의 대명사인 샹볼 뮤지니(Chambolle-Musigny) 등의 8개 마을이 포함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레드 와인은 이 꼬뜨 드 뉘의 주요 마을에서 생산된다고 할 수 있다.

꼬뜨 드 본은 2/3 레드와인, 1/3 화이트 와인이 생산되는데 레드 와인도 유명하지만 세계 최고의 화이트 와인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주요 마을로 알록스 꼬르똥 (Aloxe-Corton), 뻬르낭 (Pernand), 뽀마르 (Pommard), 옥세 뒤레스 (Auxey Duresse), 쌩 로맹 (Saint Romain)과 화이트로 명성을 날리는 뫼르쏘 (Meursault), <&05660>뷜리니 몽라셰(Puligny Montrachet), 샤<&06500>뉴 몽라셰 (Chassagne Montrachet) 등의 마을이 있다.

꼬뜨 샬로네즈는 메르뀌레 (Mercurey), 지브리 (Givry), 뤼이이 (Rully), 몽따니 (Montagny), 부즈롱 (Bouzeron)마을에서 마을 이름이 붙은 와인이 생산되고 있는데 중요도는 위 두 마을에 비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마꼬네 지역의 뿌이 퓌쎄 (Pouilly Fuisse), 뿌이 벵젤르 (Pouilly Vinzelles), 뿌이 로셰 (Pouilly Loche), 쌩 베렁 (Saint Veran), 비레-크레쎄 (Vire-Cresse)등의 5 개의 마을에서는 화이트 와인만을 생산하고 있으며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의 절반이 이 지역에서 생산된다.

다음으로는 부르고뉴 와인의 등급 체계에 대해서 알아야 부르고뉴 와인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 아주 쉽게 부르고뉴 와인의 등급은 4가지이다. 최상급의 그랑 크뤼(Grand Cru), 다음이 프르미에 크뤼(Premier Cru), 마을 이름이 붙은 마을 단위 등급, 최하 등급인 지역명이 붙는 등급은 부르고뉴 라고 라벨에 명시된다. 최상의 등급 그랑 크뤼는 전체 부르고뉴 와인 생산량의 1.5%에 불과하고 프르미에 크뤼가 11%, 마을단위가 34.5% 그리고 지역단위 와인이 53%로 생산되는 대부분의 와인은 마을단위와 지역단위 와인이 차지한다.

또 한가지 부르고뉴의 등급 체계에서 아주 중요한 것은 이러한 등급이 밭마다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전체 그랑 크뤼 등급의 밭수는 33개 인데 1개가 샤블리 지역에 있고 32개는 꼬뜨 드뉘와 꼬뜨 드 본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로 그랑 크뤼 와인의 경우에도 유명한 밭과 그렇지 못한 밭에서 생산되는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이고 여러 생산자가 한 밭을 분할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잘 만드는 도멘(domaine)-(보르도의 샤또 개념)과 그렇지 않은 생산자의 도멘과 가격 차이 또한 커서 익숙해지기 전에는 아주 어려운 지역이 부르고뉴 와인이라고 하겠다.

다음 호에는 위에 언급된 지역 중 꼬뜨 드 뉘의 마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주현중〈하얀 J 피부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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