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7:41 (토)
한림대의료원 홍보팀 박혜진 
한림대의료원 홍보팀 박혜진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6.04.25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중이 원하는 정보 찾아서 알려줄터”

“일방적으로 주고 싶은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닌 대중이 듣고 싶은 것을 찾아서 말해줄 수 있는 홍보 담당자가 되고 싶다”

지난해 12월 한림대의료원 홍보팀에 입사한 박혜진 씨의 말이다. 올해로 24살이 된 그는 최근 점점 더 어려워지는 취업시장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당당히 신입사원이 됐다.

박혜진 씨는 “한림대 광고홍보학과와 한림대의료원 홍보팀이 1학기 동안 연계수업을 진행했다. 당시 총 12개 팀이 `한림대의료원 홍보방안'을 주제로 발표했고, 우리 팀인 `골든타임' 팀이 대상을 받아 신입사원 공채 면접의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림대의료원의 연보와 월보를 담당하게 된 그는 좀 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열정을 드러냈다.

박혜진 씨는 “월보 `성심'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병원 곳곳에 비치된 것을 보고 방문객들의 구독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면서 “월보를 통해 술기가 뛰어나거나 선행을 많이 하는 교수님 등 내부 소식을 더 자랑스럽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홍보에 열의를 가진 교수님들이 많다.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들도 왕왕 계시다”면서 “홍보팀 말고도 병원 구성원 모두가 홍보에 대한 열의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입사 전에는 잘 몰랐지만 홍보팀 이외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박혜진 씨의 취미는 `시' 쓰기. 대학교 재학 시절에는 8개의 백일장에 참가해 7개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나름 베테랑 `시인'이다. 주로 가족이나 일상에 관련된 주제를 많이 다룬다. 인문계 통폐합이 이슈였던 당시, 학생들이 모여 농성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 받아 쓴 시도 있다.

박혜진 씨는 “입사 후에는 시를 쓰는 대신 시집을 많이 읽고 있다. 이런 경험들이 일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면서 “시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공감을 사야하는 것처럼 카피도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선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