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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의 적극 협조로 메르스 조기 종식”
“서울시의사회의 적극 협조로 메르스 조기 종식”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6.04.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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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의협 총회 참석…“지난주에도 김숙희 회장 만나”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의사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서울시의사회를 비롯한 의료계의 메르스 종식을 위한 노고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의사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서울시의사회를 비롯한 의료계의 메르스 종식을 위한 노고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박 시장은 지난 20일에도 김숙희 회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사회 임원진을 만나 의료계 당면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협조를 약속한 바 있다.

박 시장은 24일 더케이호텔서울(서초구 양재동 소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의협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에 공식 초청을 받고 참석해 “지난 메르스 사태 대응 과정에서 우리나라 감염병 안전 체계가 얼마나 취약한지 절감했다”면서 “이는 실질적으로 비상사태 시 지방정부의 기능이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다행히 서울시의 경우 메르스 사태 당시 서울시의사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줘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지금은 협치의 시대이다. 어느 기관도 홀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기관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저는 지난주에도 김숙희 회장 등 서울시의사회 임원들을 만났다. 지방정부, 의료계 등 여러 관계자가 현장에서 함께 모여 대화하고 토론하다 보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서울시부터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 시장은 한 대의원의 갑작스런 요청으로 메르스 사태 당시 자신이 메르스 전파자로 지목했던 35번 의사 환자에 대해 “메르스에 대응하며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힌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박원순 시장은 “동네의원을 살리는 문제도 결국 1차 의료 활성화 문제라고 생각한다. 1차 의료 활성화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지난 20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창보 시민건강국장, 박유미 보건의료정책과장 등을 만나 의료현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날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에 △지하철 역사 내 의료기관 개설 △의료생협 등 사무장병원 △보건소의 진료 기능 확대 △원격의료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등 의료계가 당면한 문제점들과 이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고, 이에 박원순 시장은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협조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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