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도입과 관련, 의료계는 의학적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의사와 환자간 원격의료 불가'와 함께 충분한 영향 평가에 이어 시범사업 선행으로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특히 의협은 반대이유로 “원격의료 도입이 기존 의료전달체계를 붕괴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접근성에 기반을 둔 개원가의 몰락을 초래할 수 있는 등 여러 문제점들을 내포, 이로인해 원격의료 시행 주체인 대다수 의사들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의 원격의료 불가 결정은 결국 회원들의 뜻을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시대적인 흐름에 절대적으로 공감하고 또 필요성을 느껴도 회원들의 지지가 없이는 그 어떠한 것도 사상누각일 수 밖에 없다.
원격의료 조건부 찬성에서 비롯 불가로 입장이 선회됐지만 의협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원간의 분열이 아닌 단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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