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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송 윤덕선 평전'
`일송 윤덕선 평전'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6.03.14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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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설립자 윤덕선 박사의 삶 재조명

일송기념사업회 펴냄

한림대와 한림성심대, 한림대의료원의 설립자 윤덕선 박사의 서거 20주기를 맞아 그의 삶을 정리하고 재조명하는 책이 발간됐다.

일송기념사업회는 한국 의학계의 주춧돌이 된 일송(一松)의 삶을 기록한 `일송 윤덕선 평전'을 최근 출간했다.

1921년에 태어난 그는 백병원, 가톨릭 의과대학과 성모병원, 필동성심병원을 거치며 외과 의사이자 교육자로서의 성공을 거둔다.

이후 일송은 사회에서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병원을 지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영등포 지역에 한강성심병원을 개원하면서 동산성심병원(1977), 강남성심병원(1980), 춘천성심병원(1984), 강동성심병원(1986)을 차례로 설립해 전문 의료경영인으로 거듭난다. `환자가 많은 곳에 병원이 찾아가야 한다'는 일송의 소신은 병원 건립의 기본 방침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 일송은 한림대학(현 한림대학교)을 설립하고 춘천간호전문대학(현 한림성심대학교)을 인수해 새로운 지식인,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그가 세운 병원들은 한림대학의 부속병원이 됐다.

이 책은 `땅에 묻혀서 주춧돌이 되어라'라는 좌우명에 자신을 비추며 산 일송의 삶을 후학들이 차곡차곡 기록해 완성됐다. 의료라는 도구를 통해 민족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일송의 일대기는 개인의 성공담을 넘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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