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슨 선생의 집안·사회배경 역사자료 수록
박형우 편역
우리나라 현대의학의 시작과 발전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던 올리버 R. 에비슨 선생에 대한 역사적 자료들을 모은, `올리버 R. 에비슨 자료집Ⅰ'이 최근 발간됐다.
`에비슨 자료집Ⅰ'은 연세의대 초대 의사학과장을 겸임하고 의대 동은의학박물관장을 역임한 박형우 연세의대 해부학교실 교수가 편역한 것으로 지난 1860년부터 1892년까지 22년 동안의 에비슨의 집안, 교육 및 사회 배경이 자료로 담겨있다.
이유복 연세의대 명예교수는 축사를 통해 “에비슨을 연구하는 후학들이 이 자료를 활용한다면 에비슨의 진정한 인품과 자질을 파악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에비슨의 증손녀인 벳시 에비슨 멜랑숑 여사는 축사를 통해 “이렇게 자료집을 완성한 것에 대해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무척 자랑스럽다”며 “에비슨 가족을 대신, 출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편역자는 머리말을 통해 “자료 및 출판경비 지원 등 여러분의 도움으로 `에비슨 자료집Ⅰ'이 발간됐다”며 “나머지 자료집은 현재 어떻게 출판할지 검토중이다. 2016년 후반기쯤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비슨 자료집Ⅰ'은 `제1부 집안배경'으로 `제1장 에비슨 집안' `제2장 부인 반스 집안' `제3장 올리버 R. 에비슨' 그리고 `제2부 교육배경'으로 `제1장 기본교육' `제2장 교사시절' `제3장 약사 에비슨' `제4장 의사 에비슨', 연표 등 모두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848쪽/값 4만7000원〉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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