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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의료 붕괴 조짐…빚쟁이 4천곳 폐업 2천곳
1차 의료 붕괴 조짐…빚쟁이 4천곳 폐업 2천곳
  • 의사신문
  • 승인 2009.10.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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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무성하던 1차 의료기관의 극심한 경영난과 이에따른 과도한 부채 그리고 폐업 등 동네 병의원 붕괴조짐이 현실로 나타나 의료계에 우려와 함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인 전현희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경영난으로 아예 폐업을 택한 병의원이 증가, 2006년 1795개소였던 폐업병원이 2007년 2015개소, 2008년 2061개소에 달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일평균 진료건수가 10건 미만인 의원급 의료기관이 2006년 7.5%에서 2008년에는 8.3%로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하루 내원 환자가 10명이 채 안된다는 것으로 사실상 의료기관 운영이 불가능한 수준을 말하는 것이다.

건보공단 등 당국은 이같이 뻔한 사실과 심각한 상황을 애써 외면하지 말고 하루빨리 의료전달체계 왜곡현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또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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