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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아, 아프지 마라'
`사람아, 아프지 마라'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6.02.22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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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페이스북에 올린 진료실 풍경 책으로 엮어

김정환 저

따뜻한 진료실안에 번지는 눈물과 웃음 그리고 위로. 그 모두가 듬뿍 담긴 `사람아, 아프지 마라'가 최근 출간됐다.

고려의대 재학시절 “질병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라”는 은사님의 말씀에 감명받아 가정의학과를 선택했다는 저자 김정환 을지대병원 조교수는 “동네 오빠처럼 친근하고 여느집 막내아들처럼 선량한 성품을 지녔으나 평소에 말이 많아 주위 사람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자주 받았다”고 토로했다.

결국 이 책은 “그 서러움에 하고픈 말을 페이스북에 올리기 시작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뜻밖의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는 저자의 말처럼 3년여 동안 페이스북에 썼던 내용의 집합체이다. 작가 못지 않은 정갈한 글솜씨를 지닌 저자가 일기처럼 페이스북에 썼던 `따뜻한 진료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아프고 외로운 사람들을 향한 그의 다정하고 순박한 마음씨를 쉽게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여는 글'에서 “예사로운 이 이야기들이 책으로 엮어 나올 것이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정말 특별할 것 없는 바로 우리 사는 모습 그 자체인 보통의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라고 겸손해 했다.

또 “그 평범함 속에서 삶의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북돋워주고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공감을 표현해 준 페이스북 친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사람아, 아프지 마라'는 `1부 아직은 좋은날'을 비롯 `2부 기대어보기도 하였다' `3부 우리가 진짜 배워야할 것' `4부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위하여' 등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행성B잎새 간/신국판형/304쪽/값 1만3000원〉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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