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가 민원기 회장(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을 연임시키고 ‘차세대 신빙도 조사사업’ 전면시행 등 검사실 질 향상 본격화와 함께 내부 조직 정비 등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적극 다짐했다.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지난 18일 오전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750명의 사전등록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춘계학술대회 및 제39차 대의원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임상검사의 질 향상을 위한 학술 및 정책정보를 공유키로 한 이날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런천심포지엄을 포함한 1개의 특강으로 구성됐으며 '2015 임상검사 신빙도조사사업 평가'를 심포지엄과 포스터로 나누어 발표했다. 이와 함께 포스터 세션에서는 2015년 협회 연구과제 발표도 있었다.
특히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총회에서 임기 3년의 민원기 회장을 연임시키는 한편 정관 일부를 개정, 차기부터 회장 임기 시작을 취임년도 1월1일로 변경하고 회무 연속성을 위해 차기회장을 취임 1년 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선출토록 했다.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또 올해부터 ‘차세대 신빙도조사사업’을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독자적인 실험실을 갖춘 사무국을 금년 상반기에 개관키로 결정했다.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그동안 국제기준에 맞춘 선진화된 신빙도 조사사업을 위해 EDI(보험분류)를 기반으로 4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차세대 신빙도조사업 체계’를 구축했으며 전체 분과를 통합해 정도관리 검체를 발송하고 검사결과의 입력 및 평가 등의 전 과정을 일관되게 운영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정도관리 물질의 취급 및 저장을 위한 자체 실험공간과 업무를 위한 사무공간을 설치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150평 규모의 공장형 아파트를 매입, 이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열린 대의원총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원기 회장은 대의원 총회에서 확정된 올해 사업계획과 관련, “차세대 신빙도 조사사업의 전면적인 시행과 내실을 거두기 위해 이 사업에 참여해 기준에 적합하다고 평가된 기관회원에 대해서는 ‘품질인증’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기타 제반 사업 가운데 ISO 인정범위를 확대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주제별 심포지엄에서는 우선 '신빙도 조사사업 결과의 개선 사례'에서 신빙도조사사업 부적합 결과에 대한 개선사례를 공유하고 개선대책 수립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그리고 최그 사회 전반에 안전이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는바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안전한 검사실 구축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감염성 검체 운동' 세션을 통해 검사실 시설과 기구 그리고 감염성 검체 취급에 이르기까지 검사실 안전에 대해 국내외 기준을 비롯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핵:사라진 질병이 아니고 잊혀진 질병입니다'에서는 결핵 질환에 대한 강의와 함께 결핵 검사의 정도 관리에 대해 다루었으며 '면역혈철검사의 원리'와 '검사결과의 올바른 해석'에서는 검사실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검사원리와 검사결과의 해석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2016년부터 도입하는 신빙도 조사사업을 뒷받침하는 '차세대 신빙도조사사업 전산시스템'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특강으로 진단검사의학회 전 회장을 역임한 서순팔 전남의대 교수가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CRM) in healthcare service'라는 제목으로 의료현장에서 고객관리에 대해 강의, 관심을 모았다.
춘계학술대회 프로그램
<심포지엄1 신빙도조사사업 결과의 개선사례:좌장-송정한 김대중>
<심포지엄2 안전한 검사실 구축을 위한 가이드 라인:좌장-조현찬 양만길>
<심포지엄3 2015년 임상검사 신빙도조사사업 평가:좌장-김정호 박재규>
<런천 심포지엄> 차세대 신빙도조사사업 전산시스템 소개<좌장-김정만>
제39차 정기대의원총회
<특강>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CRM) in healthcare service'<좌장-한규섭>
<심포지엄4 결핵:사라진 질병이 아니고 잊혀진 질병입니다: 좌장-이위교 주세익>
<심포지엄5 면역혈청검사의 원리:좌장-김현숙 안용호>
<심포지엄6 검사결과의 올바른 해석:좌장-권계철 조성석>
<심포지엄7 감염성 검체 운송:좌장-김미나 송운흥>
